이상적인 드라이버 티 높이는?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다'라는 골프 격언도 있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중요한 샷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티샷이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드라이버 샷 연습이다. 

드라이버 샷은 방향성과 비거리 모두 중요한데, 둘 다 티높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하게 티높이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구질과 탄도의 샷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도록 하려면 아마추어 골퍼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골프지식이다.

 

 
●   38.1mm   

 
 가장 이상적인 드라이버 티 높이를 1.5인치(38.1mm)로 본다.
 [미국 100대 교습가] 
 
 

● 50.0mm
 

'드라이버 스윙에서 헤드 스피드와 로프트가 동일한 조건이라면 티의 높이가 2인치(약 5cm) 일 때 '어택 앵글'이 가장 커져 비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출처: https://joglo.tistory.com/241 [자카르타의 아침:티스토리]

 
 

● 101.6mm

 
 선수들이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는 티의 길이가 4인치(101.6mm)를 넘지 못한다. 
 [미국골프협회(USGA), 영국왕립골프협회(R&A)] 
 
 
투어 프로들은 '평소보다 티를 높이면 스핀이 적은 높은 탄도로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다'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어 프로들은 티를 높게 사용하지 않는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은 페이드 구질의 샷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만약 코스 상황에 맞게 페이드 또는 드로우 구질의 샷을 하는 경우 스윙 궤도를 조절하는데, 티 높이 조절이 원하는 비거리와 구질을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원하는 구질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티 높이 조절을 잘 활용하면 동일한 스윙 궤도로 드로우 또는 페이드 구질을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티 높이가 구질을 만든다기보다는 티 높이에 따라 스윙 궤도와 라이각에 변화가 생긴다.
- 티가 높다 : 업라이트 한 라이각, 어퍼블로
- 티가 낮다 : 플랫 한 라이각, 다운블로
 

※ 라이각(lie angle)
출처: https://joglo.tistory.com/290
※ 1. 스윙 플레인 [ 어퍼블로(upper blow)와 다운블로(down blow) ]에 따른 티 높이
출처: https://joglo.tistory.com/241 [자카르타의 아침:티스토리]

 
 

 
 
● 70~80mm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골프 티의 높이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골프티 길이가 70mm였다. 평소에 조금 짧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충분한 티높이였다. 티의 20~32mm를 땅에 꽂으면 이상적인 티 높이가 되고, 비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골프티 높이 38.1mm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가장 적절한 높이로 볼의 위치가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 상단 라인에 반쯤 걸쳐진다. 미국의 전문 교습가들이 가르치는 드라이버 티 높이라고 한다.
 
그동안 잘 모르고 사용해 왔던 티의 길이가 미국 전문 교습가들이 얘기하는 가장 이상적인 티 높이 기준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만약 정확한 드라이버 티 높이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38.1mm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기 바란다.

 

골프를 처음 배우는 시기에는 티를 조금 높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티 높이가 낮은 경우보다 조금 높을 때 심리적 안정감이 더 높았다. 그리고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있었고, 슬라이스 구질이 많이 나오는 시기였는데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티 높이를 더 높게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골프 실력이 향상되면서 티 높이는 점점 낮아져 왔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티 높이를 낮게 사용했을 때 임팩트가 좋아지고 페어웨이 안착률이 훨씬 높아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투어 프로들 중에서도 티 높이를 낮게 사용하는 선수들이 훨씬 많다고 한다. 좁고 긴 페어웨이(fairway)를 지키기 위한 필수 선택이다.
 
 

드라이버 헤드페이스면에 볼이 맞는 순간

 
 
평소에 드라이버 페이스에 볼이 맞는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다행히 드라이버 페이스면에 찍힌 볼 자국이 있어서 이를 통해 볼이 맞은 위치를 확인할 수는 있다.
 
드라이버 샷은 페이스면 가운데보다 약간 위쪽에 맞아야 백스핀이 발생하지 않고, 더 멀리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드라이버 헤드가 임팩트 전에 지면을 스치듯 저점을 지나서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투어 프로들은 티에 구질이나 방향성 등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표시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규정이 있는 이유를 미루어 짐작해 보면 티 높이가 구질이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우 확실해 보인다. 따라서 정확한 티 높이를 일관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면 구질이나 방향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드라이버 티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70mm의 티의 경우, 티를 꽂은 후 검지 손가락 펴서 두 번째 마디 정도까지 올라오면 이상적인 높이가 된다. 사람마다 손가락 길이가 다를 수 있지만 손가락을 사용한 티 높이 조절이 가장 간편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티를 꽂은 후 드라이버 헤드를 옆에 놓아보고 티 높이를 가늠했다. 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검지 손가락을 사용해서 티 높이를 먼저 체크한 다음 드라이버 헤드를 옆에 놓고 다시 확인한다. 

---

 

다시 생각해 보니 손가락을 이용해서 티 높이를 체크하는 골퍼들이 주위에 많았던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동안 이런 지식을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무심히 지켜보기만 했었던 것이다. 
 
 

드라이버(Driver) 티(Tee)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