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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레슨] 골프는 왜 프로에게 배워야 할까요?

주말 골퍼가 골프를 잘 치려면... ②

by _ Lucas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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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골퍼가 골프를 잘 치려면 백스윙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사진에서 처럼 (특히 드라이버의 경우) 백스윙의 탑에서 클럽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해야 한다고 배웠다. 대부분의 골프 초보자들이 이렇게 연습을 하고 있었으며, TV에서 보는 투어 프로들의 백스윙 탑도 대부분 클럽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며 타깃 방향을 향하는 것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도 백스윙 탑을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 왔는데, 이제는 백스윙 탑에서 샤프트와 지면의 수평 여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골프 백스윙 탑의 높이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골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소렌스탐과 존 람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투어 프로 선수들이다. 소렌스탐의 백스윙 탑은 거의 지면과 평행하다. 그녀는 7번 아이언부터 드라이버까지 동일한 방법의 스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출신의 그녀는 2006년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생긴 이후 60주 동안 1위를 유지했다 


스페인 출신의 존 람은 짧지만 강력한 백스윙으로 주니어 시절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타를 휘둘렀으며, PGA에서 60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지금은 LIV투어로 옮겨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의 이적료는 약 6억 달러(7900억)로 지금까지 PGA에서 LIV투어로 옮긴 선수 중 최고 금액이라고 한다.
 
레슨 프로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골프 스윙에서 백스윙 탑의 높이는 어깨와 귀 사이 정도의 높이가 적당하다고 한다. 개개인의 신체 조건이나 스윙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정해진 기준은 없다. 다만 백스윙 시 오버 스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관된 오버스윙을 하면 좋은 샷을 할 수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골프 백스윙에서 오버 스윙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단지 자신에게 맞는 백스윙 높이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찾으면 된다.
 

 

 
 
주말 골퍼는 백스윙을

연습 스윙 때 보다 조금 더 작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주말 골퍼들의 백스윙 크기는 비거리 욕심 또는 비거리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 비례할 가능성이 크다. 오버 스윙을 하게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백스윙을 크게 할수록 비거리가 더 늘어날 거라는 생각은 연습량이 충분한 프로 골퍼 수준의 골퍼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주말 골퍼는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작고 간결한 compact swing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골프에서 비거리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 좋은 일관성 있는 비거리를 보내는 것이다.
 


백스윙 크기를 줄이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백스윙 크기를 줄이면 조금 더 균형 잡힌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골프볼이 트러블 상황에 놓이면 풀스윙을 하기보다는 짧은 백스윙으로 정확도가 높은 샷을 구사한다. 백스윙 크기를 줄이면 임팩트가 좋아지기 때문인데, 임팩트가 좋아지면 비거리가 증가하고, 방향성까지 좋아진다. 체중 이동과 왼쪽 광배근을 이용한 꼬임과 풀어지는 회전을 하면 훨씬 더 좋은 샷을 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투어 프로들의 아이언 스윙을 유심히 지켜보면, 백스윙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좁고 긴 페어웨이와 딱딱하며 언듈레이션이 있는 그린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저드와 벙커 같은 페널티 구역을 피하고, 다음 샷을 잘하기 위한 적절한 비거리를 남겨두기 위해서는 정확한 방향성과 거리감을 갖춘 샷이 필요한 것이다. 
 
샷 실수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그린을 공략할 때 짧은 클럽으로 풀 스윙을 해야 할지, 아니면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컨트롤 샷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때 백스윙 크기를 줄이는 샷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주말 골퍼에게는 컨트롤 샷보다 풀스윙이 더 정확한 거리를 보낼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방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비거리에 딱 맞는 클럽을 선택하면 정확한 임팩트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없다면 미스샷의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미스샷으로 이어져 한 홀에서 많은 타수를 잃기도 한다. 페어웨이를 벗어나 깊은 러프나 벙커에 들어가면 예측할 수 없는 트러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클럽 선택에 갈등이 발생한다면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비거리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립을 조금 더 짧게 잡으면 아주 잘 맞더라도 비거리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미스샷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샷을 해야 한다.

주말 골퍼들은 뒤땅 또는 탑핑과 같은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데, 뒤땅으로 비거리가 짧아지더라도 그린 근처 페어웨이에서 안전하게 다음 샷을 하는 것이 스코어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탑핑의 경우에도 타이트한 클럽으로 풀스윙을 할 때보다 리스크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감을 얻게 된다.
 
흔히 골프는 멘털 게임이라고 한다. 심리적 요인이 샷 결과와 경기의 승패에 더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투어 프로들은 멘털 코치를 별도로 두기도 한다. 그래서 골프는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연습량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주말 골퍼의 경우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 문제는 해소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라운드 시에는 자신보다 골프를 잘 치는 동반자가 있거나, 임팩트가 부정확한 샷이 반복되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충분한 연습을 하기 어려운 주말 골퍼 주변에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호시탐탐 먹잇감을 노리고 있아서 라운드 상황은 언제나 녹녹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려면 항상 임팩트가 좋은(정확한) 샷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록 샷 결과가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임팩트가 정확한 샷이 이어지면 자신감이 생긴다. 임팩트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앞서 애기한 대로 간결한 백스윙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안정적인 피니쉬를 목표로 하면, 피니쉬에 이르는 스윙 과정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간결한 백스윙으로 시작해 안정된 피니쉬 자세에 이르면, 분명히 좋은 스윙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백스윙이 간결할수록 전체 스윙도 간결해지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몇 년 간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면서 임팩트 때문에 여러 번 좌절을 겪었지만, 최근에 백스윙을 더 간결하게 하면서 임팩트가 크게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비거리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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