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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망토를 두른 인도네시아의 영웅! [자카르타의 아침 _ 이슈 톡톡]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3개의 국가가 공존하는 칼리만탄(보르네오) 섬은 최근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슈퍼맨을 연상시키는 빛나는 파란색과 빨간색의 슈트 칼리만탄(보르네오) 섬 일대의 대규모 산물 현장에 나타난 슈퍼히어로 17세 소년, 루디얀샤(Rudiyansah)가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슈퍼히어로인 '슈퍼맨' 복장을 하고, 짙은 연무와 새까맣게 타버린 땅을 걸으며 보르네오섬의 화재 진압을 돕고 있다. 그는 2023년부터 아버지가 설립한 지역 자원봉사 소방대에 합류하여 아버지를 도와 산불 진화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지나간 팔랑카라야(Palangkaraya) 마을 주변의 황량한 잿빛 풍경 속.. 2026. 8. 27.
자카르타에서 떠나는 반둥 골프 1박 2일 Parahyangan & Jatinangor 라운드 후기 자카르타 골프와 반둥 골프의 차이 자카르타 골프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가까운 도심 내 골프장이 많아서 코스 선택의 폭도 넓고, 주말 오전에 조금 일찍 나서면 반나절 일정으로 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클럽하우스 음식도 대체로 만족스럽다. 라운드 후 한식 메뉴 등 가볍게 식사하고 돌아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날씨가 덥고, 회원권을 가진 골프장 멤버가 아니라면 주말 오전 그린피가 비싸며, 좋은 골프장일수록 부킹이 어렵고 단체 행사가 있거나 플레이어가 많은 날에는 경기 운영이 지체되기도 한다. 반면 반둥 골프장의 장점은 확실하다.첫째, 날씨가 시원하다. 라운드 중에 땀이 거의 나지 않는다.둘째, 산과 계곡, 고지대 특유의 탁 트인 전망.. 2026. 8. 20.
처음부터 가격으로 경쟁하고 싶지는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식 어묵’ 시장을 만들어가는 유통 이야기]첫 번째 목표, Ranch Market 누구에게 먼저 팔 것인가 내가 유통하려는 다소니 부산어묵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형 피시볼이나 피시케이크, 그리고 수마트라섬의 도시 팔렘방(Palembang)에서 유래한 뺌뻭(Pempek)과는 달랐고, 한국에서 수입해 온 대기업 브랜드의 사각어묵과 비교해도 훨씬 더 나은 품질과 맛이었다. 인도네시아 연근해에서 잡은 신선한 실꼬리돔 생선살로 만든 고품질 수리미에 정통 부산어묵의 레시피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또요리 수리미는 한국에서 맛살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데 어묵으로 만들고 보니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고, 식감도 탄력적이었다. 좋은 원재료와 레시피의 정통성을 적용한 결과는.. 2026. 8. 16.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 [ 어묵 유통 ]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터미널 2에 처음 내린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양복을 걸치고 청사를 빠져나오면서 처음 느꼈던 습한 무더위, 정향 담배 냄새와 뒤섞인 눅진한 인도네시아 특유의 냄새가 아직도 기억난다.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 대 피웠다. 마중 나와 있던 주재원과의 첫 만남은 아주 반갑지도, 그렇다고 낯설지도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때의 첫인상은 내가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한 인도네시아 생활이 어느덧 10년이 되었다.그사이 자카르타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는 새로운 터미널 3이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곳의 상업시설 전략 수립과 입점업체 선정, 상업시설 개발 및 초기 운영지원 등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나중에 알게.. 2026. 8. 14.
한 타를 아끼려다 라운드를 잃는다. “고수는 한 타를 버림으로써 위기를 극복하지만, 하수는 한 타를 아끼려다 위기를 자초한다.” 미국의 전설적인 골프 교습가 하비 페닉(Harvey Penick, 1904~1995)의 가르침을 요약한 이 문장은 아마추어 골퍼의 가장 아픈 곳을 정확히 찌른다. 라운드 중 위기는 대개 한 번의 나쁜 샷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스코어를 무너뜨리는 더 큰 실수는 대부분 그다음 샷에서 일어난다. 티샷이 나무 아래나 깊은 러프로 들어간 것은 한 번의 실수에 불과하다. 문제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제법 넓어 보이는 공간을 향해 무리하게 그린을 노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실제로는 결코 넓지 않은 그 틈에 한 타를 맡기는 순간, 한 번의 실수는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로 이어진다. 깊은 러프에 공이 들어간 경우도 사정은 비슷.. 2026. 8. 4.
골프 연습을 해야하는 이유 스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골프 연습을 꼭 해야 할까?”우문 같은 이 질문의 답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골프는 기술을 익히는 동시에 지루한 반복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매일 라운드를 해도 잘 맞지 않던 골프가 어떤 날은 오랜만에 라운드를 함에도 불구하고 공이 잘 맞고 스코어가 좋을 때가 있다. 아이언마다 거짓말처럼 비거리가 딱딱 맞고, 아무렇게나 어프로치를 해도 공이 홀 가까이 붙는다. 퍼트를 강하게 하면 깃대를 맞고 홀컵 속으로 빠져들고, 부드럽게 하면 멈출 듯 멈추지 않고 끝까지 굴러간다. 평소 해저드 OB만 걱정하던 드라이버샷도 항상 페어웨이 방향으로만 날아간다. 골프란 스포츠는 불가해한 우주처럼 해답을 주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 2026. 4. 9.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골프는 늘 ‘앞’을 향해 가는 스포츠다.이미 친 샷은 되돌릴 수 없고,우리는 다음 샷을 향해 걸어갈 뿐이다. 골프가 인생과 닮아 있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바로 이지점에 있다. 비록 지금의 결과가 아쉽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우리는 다시 공을 놓고,마음을 가다듬고,다시 스윙을 한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다시 도전하는 용기,흔들리지 않는 마음. 결국 중요한 것은완벽한 샷이 아니라계속 걸어가는 것이다. 2026. 4. 1.
Players Championship, 인간의 마음을 시험하는 골프 ‘제5의 메이저 (The Fifth Major)’라고 불리는 2026 The Players Championship 대회가 지난 3월 12~15일에 열렸다. 출전 선수 층 수준, 상금규모, 상징적인 코스(TPC Sawgrass Stadium Course) 때문에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는 PGA TOUR 대회이다. “골프는 인간의 성격을 드러내는 가장 정직한 스포츠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은 들어봤을 얘기인데, 2026년 The Players Championship은 그 말이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대회였다. 매년 플로리다의 TPC Sawgrass Stadium Course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상금이나 출전 선수들 수준이 아니라.. 2026. 3. 17.
[자카르타 골프장] Trump International Golf Club Lido Trump International Golf Club Lido,투어 프로의 시선으로 걷는 코스 해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골프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사람을 만나고, 생각을 정리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더구나 골프를 좋아한다면 주말 오후에 조금 산만해지는 골프장보다 가끔씩 골프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코스를 생각하게 된다.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40여 개의 골프장이 있지만, '골프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다. 바로 Trump International Golf Club Lido이다. 리도 골프장으로 불렸던 이곳은 남부 자카르타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 보고르 인근의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Cigombong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Mt.Pangra.. 2026. 3. 14.
Golf Life in Jakarta _ 골프와 비지니스 「성과는 계절처럼 오고, 신뢰는 토양처럼 남는다」 이 긴 라운드가 마지막이 아니라 삶의 과정임을 알기에 나는 너무 서두르지 않고, 결과에도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 한다. 스윙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공이 코스, 그린의 어디에 떨어질지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스코티셰플러를 비롯하여 그 어느 누구라 하더라도 완벽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충분한 준비와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해도 비즈니스 상대의 마음, 시장의 반응, 유행의 흐름 등은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까지 원하는 모습 또는 결과로 바꾸려고 안간힘을 쓴다. 바람에 흔들리는 그린위의 깃발을 바라 보며 바람의 세기와 방향, 오후 햇살이 눈부시게 흘러내리는 잔디의 .. 2026. 3. 8.
Jakarta Morning view_Menara Sentraya 사진 속의 건물은 Menara Sentraya.Blok M지역에 있으며 남부 자카르타의 랜드마크가 된 비교적 최신 건물이다.2017년이 롯데리아 인도네시아 법인 사무실 후보지 중의 하나였는데, 아쉽게도 임차료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을 법인 사무실로 검토했던 이유는, Japan Town이었던 블록엠에 Lotteria 매장을 만들면 일본 사람들까지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몰이 아닌 곳에 매장을 만든다면 Blok M이 가장 좋은 상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터미널, 학교, 많은 일본 음식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인근에 있는 두 개의 몰, 지하철(경전철) 역이 지나는 곳, 금요일부터 일요일밤까지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거리...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여전히 좋은 상권으로 보인다... 2026. 2. 6.
라마단 기간의 골프 라운드 인도네시아에서 라마단 기간에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평소와는 다른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라운드를 돕던 캐디가 갑자기 자리에 주저앉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앞 팀의 진행이 평소보다 느려 답답함이 쌓이기도 한다. 평소에도 플레이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인데, 라마단 기간에는 그보다 훨씬 더 느린 경우가 많고, 5~6인이 함께 플레이하는 경우에 체감은 상상 이상이다. 그러다가 해 질 무렵이 가까워지면, 갑자기 앞 팀이 라운드를 중단하고 코스를 떠나는 장면을 보게 되기도 한다. 이 모든 장면은 라마단 기간이면 어느 골프장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더위와 금식으로 배려가 필요한 캐디들 인도네시아에서의 라마단은 건기와 우기에 관계없이 언제나 무더운 .. 202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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