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차이점.
머슬백 아이언(muscle back iron)은 임팩트(impact)가 스윗 스팟(sweet spot)을 벗어나면 아이언 헤드(iron head)가 돌아가는 느낌이 전해지고, 손에서 느껴지는 진동은 기분을 매우 불쾌하게 한다. 또한 비거리(distance)는 상상 이상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 주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임팩트가 이루어졌을 때는 골프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고, 원하는 구질로 방향성과 비거리를 동시에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런 조작성(ball control abillty_볼 컨트롤 능력)이 머슬백 아이언(muscle back iron)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캐비티백 타입(cavity back type)의 아이언(iron)은 아이언 헤드(iron head) 주위로 무게 중심이 분산되어 있어 헤드 페이스(head face)면 어느 곳에 맞아도 직진성이 좋은 구질을 보여 준다. 이런 것을 관용성(tolerance)이라고 하는데, 스윙을 하는 골퍼도 실수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관용성(tolerance) 때문에 머슬백에서 기대할 수 있는 컨트롤 샷(control shot)이 쉽지 않다.
관용성(tolerance)은 '옵셋(offset)'의 차이에서도 나타난다. 아마추어들은 옵셋(offset)이 많은 캐비티백 아이언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레깅(lagging)이 되지 않은 스윙을 할때에도 레이트 히트(late hit)가 되면서 열려 맞는 샷을 방지해준다.
● 라이각(lie angle) 그리고 옵셋(offset)
라이각(lie angle)은 아이언을 지면에 놓았을 때 토우(toe) 쪽이 높으면 라이각이 크다(업라이트 하다)라고 하고, 힐(hill) 쪽이 높으면 라이각이 작다(플랫 하다)라고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샤프트 강도와 로프트 등에는 관심을 갖지만 클럽의 라이각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래서 관심에 두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업라이트(upright)의 경우 드로우 구질의 볼이 왼쪽으로 날아간다. 플랫(flat)한 경우에는 페이드 구질의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라이각은 골퍼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골퍼의 스윙 스타일에 맞춰서 피팅을 할 수 있다. 많은 투어 프로은 자신의 스윙에 맞게 아이언마다 라이각을 피팅하게 되는데, 로브웨지의 경우에는 조금 더 플랫한 라이각이 러프에서 미스샷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피팅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확인해보니 타이틀리스트 머슬백 아이언의 라이각은 기존에 사용하던 캐비티백 아이언과 1º의 차이가 있었다. 머슬백 아이언 7번의 라이각은 63º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캐비티백 아이언의 7번은 62º였다. 라이각에 대한 스탠다드 기준은 브랜드마다 달라서 7번 아이언 기준 62~63º정도이지만 명확하지 않다. 다만 1º의 차이만큼 골퍼의 스윙에 따라 업라이트하거나 플랫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금 사용중인 머슬백 아이언은 샷 조작성도 좋지만 미스샷으로 인한 방향성 편차도 그만큼 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라이각이 머슬백 아이언보다 크지 않다면 샷 방향성이 그만큼 더 좋을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배울 때 셋업 자세에서 스탠다드 라이각을 하도록 배우게 되지만 라운드 시에 업라이트 한 라이각을 유지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아마도 드로우 구질을 만들 수 있고, 공이 헤드 페이스에 맞는 느낌이 더 좋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투어 프로들의 경기를 보면 의도적으로 라이각을 활용해서 샷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로 인해 훅이나 슬라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트러블 상황에서 하는 샷에서 자주 보게 된다.
<출처 : 골프존>
옵셋(offset)의 차이는 그동안 해오던 골프 스윙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옵셋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레이트 히트(late hit)가 되어 공이 열려 맞는 것을 방지해 준다. 머슬백 아이언은 옵셋(offset)이 거의 없고, 로프트각(loft angle)이 크기 때문에 '레깅(lagging)'이라는 스윙의 단계를 통해 원하는 방향과 비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골프 스윙을 가르치는 유튜브의 레슨 동영상을 보면 '레깅lagging)'에 대한 얘기들이 아주 중요하고 비중있게 다뤄지는데 레깅(lagging)은 비거리를 만들어 내는 핵심이다.
투어 프로(tour pro)는 옵셋(offset)이 거의 없는 클럽을 사용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내고 미스샷을 줄인다. 반면, 아마추어 골퍼는 아이언 클럽에 옵셋의 차이를 둠으로써 관용성을 높여 미스 샷을 줄이려고 한다.
캐비티백 아이언을 사용하다가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면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이 많이 나온다. 이것이 옵셋 때문인데 개인적으로도 가끔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잘못되 스윙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당연한 결과였다. 옵셋의 차이를 이해해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
<출처 : DAUM 올댓골프리뷰>
* '머슬백 아이언은 무엇이 다른가?'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아이언 샷 연습 방법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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