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back swing)
백스윙은 스윙의 반작용으로 뉴턴의 운동 법칙 중 제3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으로 설명되는 운동량 벡터의 한 형태이다.ㅎㅎ 물리학은 어떻게 설명해도 어렵네요. 한마디로 스윙에 반동을 주기 위한 동작이다.
백스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는
머슬백 아이언 때문이다.
정확한 임팩트를 하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백스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백스윙(back swing)은 우리가 스윙을 할 때 눈으로 보지 못하는 구간이다. 그래서 백스윙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투어 프로들이 스윙을 하기 전에 테이크백과 백스윙, 다운스윙을 점검하는 루틴을 볼 수 있는데, 골프 스윙에서 백스윙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해된다. 특히 테이크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는 허석 프로의 멘트가 뼈를 때린다.
'머슬백 아이언을 잘 다룰 수 있으려면 백스윙을 잘해야 된다'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관용성이라는 화장을 한 꺼풀 벗겨내고 나니 골프 실력의 민낯이 드러났다. 어느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백스윙에서 피니쉬까지 스윙 전체를 두고 부분 동작의 문제점을 교정, 보완, 강화해 가다 보니 결국에는 전체적인 스윙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 시작이 백스윙이었고, 골프 스윙을 잘하려면 백스윙을 잘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사진 속의 아마 골퍼는 에이밍 얼라이먼트(Alignment)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사진 왼쪽 상단에 그린이 위치해 있고 페어웨이도 벙커 왼쪽이다. 하지만 에이밍은 벙커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아마도 훅 구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샤프트에서 뗀 상태에서 백스윙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 홀에서 티샷 결과는 오른쪽 벙커를 넘어갔다. 팔로우 스윙 단계에서 여전히 그립을 강하게 잡고 있었고, 피니쉬도 어정쩡하게 끝났다. 그가 기대한 페어웨이 방향의 드로우 구질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의 페이드가 발생했다. 업라이트 한 백스윙에 이은 아웃-인 스윙 궤도의 다운스윙을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백스윙(back swing)에 있다.
만약 사진보다 조금만 더 플랫한 백스윙을 했었더라면 훨씬 좋은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골퍼는 가끔 업라이트 한 백스윙 이후 인-아웃 궤도의 다운스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 70% 이상의 샷은 아웃-인 궤도 다운스윙이었고 볼은 페어웨이 오른쪽 방향으로 날아갔다.
백스윙의 목표는
★ 방향성
★ 비거리
왜냐하면,
백스윙이
스윙 플레인과 스윙궤도를
다르게 하고,
스윙 플레인과 궤도는
구질과 비거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스윙 플레인, 스윙 궤도는 아래에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백스윙(back swing) |
백스윙은 '셋업 >> ①테이크백 >> ②백스윙탑'으로 이어지는 스윙 동작이다. 그중에서 테이크백이 백스윙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동작이다. 테이크백의 세 가지 유형을 통해 백스윙을 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① 테이크백(Takeback)
①번 그림 ~ 아마추어 골퍼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테이크백 모습이다. 인-아웃 궤도로 다운스윙을 하려는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①번 그림의 테이크백이 백스윙 탑으로 이어지면 다운스윙은 백스윙 궤도보다 앞쪽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아웃-인 스윙이 되기 쉬운데, 백스윙 궤도보다 더 뒤쪽으로 내려올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백스윙 궤도와 비슷하게 내려오는 원플레인 스윙을 한다면 인-아웃 스윙이 가능하다.
②번 그림 ~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올바른 테이크백 동작이다. 오른쪽으로 팔을 쭉 뻗으면 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몸 앞쪽으로 테이크백을 하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손목이나 팔보다 큰 근육을 사용해서 회전을 해야 좋은 자세를 만들 수 있다. ②번 그림의 테이크백이 백스윙 탑으로 이어지면 다운스윙 시 백스윙 궤도보다 뒤쪽으로 내려와서 인-아웃 궤도의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 페이드 구질의 샷이 필요하다면 백스윙 궤도보다 앞쪽으로 내려오는 아웃-인 궤도로 스윙을 하면 된다.
③번 그림 같은 테이크백 동작은 전형적인 아웃-인 스윙을 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서 볼 수 있다. 투어 프로 선수들 중에도 가끔 찾아볼 수 있는데, 업라이트 한 백스윙 이후 버바 왓슨 선수처럼 인-아웃 궤도의 다운스윙을 유지하면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지나치게 업라이트 한 테이크백 >> 백스윙 탑으로 이어지는 동작은 다운스윙도 동일한 궤도로 내려오면서 엎어치는 아웃-인 궤도의 스윙을 하게 된다.
② 백스윙
백스윙을 잘하려면 먼저 '셋업 >> 테이크백' 동작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코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들어 올리기만 하면 백스윙이 된다. '백스윙 탑'은 편안한 위치까지만 한다.
이때 상체는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느낌으로 꼬임을 느껴야 하고, 왼쪽 손목은 펴야 한다. 체중은 셋업 시 50:50 상태에서 오른발로 이동하면서 왼쪽 무릎은 공을 보게 한다. 왼쪽 무릎이 지나치게 오른쪽 방향을 보면 백스윙 탑에서 크로스오버가 날 수 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보다 다운스윙과 팔로우, 피니쉬에 집중해서 연습을 하는 경향이 있다.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앞서다 보니 눈에 보이는 스윙만 빠르고 강하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평소 골프 스윙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백스윙에 대한 얘기보다 스윙 스피드, 임팩트, 팔로우, 피니쉬 동작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한다. 모두 중요한 스윙 동작들이지만 이런 동작들이 더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백스윙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백스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골프라는 운동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특히 백스윙에 사용되는 근육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근육이 아니라서 부자연스럽고 힘들다. 백스윙을 자연스럽게 하려면 의식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백스윙이 잘되면 올바른 스윙 궤도, 일정한 리듬의 스윙을 할 수 있으며, 비거리와 임팩트가 좋아진다.
※ 백스윙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몸을 좌우로 밀지 않는다.
왼발 뒤꿈치 들리지 않게,
오른쪽 무릎은 완전히 펴지 않는다.
[스윙 플레인과 스윙 궤도]
▣ 스윙 플레인(Swing Plane)
- 원플레인 스윙 : 어깨의 회전 면과 팔의 회전면이 거의 일치하는 플레인을 가진 스윙
- 투플레인 스윙 : 어깨와 팔이 만드는 각도가 서로 다른 스윙
원플레인 스윙은 팔과 어깨가 만드는 스윙 플레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상체의 꼬임이 상당해야 하고 몸의 유연성이 좋아야 한다. 투플레인 스윙은 높은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을 하면서 위치에너지에 가속을 붙이는 인-아웃 스윙이 가능해서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볼의 방향성은 원플레인 스윙에 비해 불안정한 편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원플레인 스윙을 하는 투어 프로 선수는 전 세계에서 약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어려운 스윙 방법이다.
그렇지만 스윙 플레인에 정답은 없다.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체격 조건에 맞는 스윙 플레인으로 일관성을 가지면 된다.
▣ 스윙 궤도
- 인-투-인(in-to-in)
- 인-투-아웃(in-to-out)
- 아웃-투-인(out-to-in)
비거리는 인-아웃 궤도,
안정성은 아웃-인 궤도
방향성은 인투인 궤도
많은 레슨 프로들이 인투인 궤도가 좋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투어 프로가 인투인 스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관된 스윙 궤도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분명한 사실은 백스윙의 결과에 따라 스윙 궤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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