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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후기55

자카르타 골프장_캐디(Caddies) 동남아 골프 여행에서 즐거움 중의 하나는 1인 1 캐디 시스템이 주는 맞춤화된 친절과 서비스일 것이다. 어떤 나라에서는 우산 담당 캐디가 따로 있어서 2명의 캐디가 골퍼 한 사람을 따라다닌다고 한다. 1명의 캐디가 4명의 손님을 케어하는 한국 골프장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1인 1 캐디 시스템은 골퍼가 훨씬 더 능동적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인도네시아(자카르타)로 골프 여행을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기대감이 없지 않을 것 같은데,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국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단지 무슬림이 많은 국가이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선입견을 걷어내고 있지만 인도네.. 2022. 10. 18.
② 골프 에티켓과 매너 ● 골프 에티켓(Etiquette) 골프도 매너의 운동이라고 합니다. 라운드를 하면서 골프 에티켓을 모르면 동반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물론 첫 라운드라면 동반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에티켓을 알고 나간다면 더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자카르타에서도 처음 골프를 배우는 골프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도 많지만 자카르타에 주재원으로 부임한 사람들과 가족들도 골프를 많이 배우고 있는데요. 골프 에티켓과 매너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합니다.  골프 라운드를 더 즐겁게 해주고, 골린이들의 첫라운드에 도움이 되는 골프 에티켓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에티켓이 행동의 기준이라면 매너는 에티켓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매.. 2022. 10. 5.
골프 스윙_선배의 스윙 평소 함께 라운드를 하는 사람들 중에 골프 실력이 아주 뛰어난 선배가 있습니다. 골프 스코어도 늘 싱글 수준이지만 무엇보다 스윙폼과 리듬이 좋아서 함께 라운드를 하다 보면 배울 점이 많습니다. 골프는 친구와 함께 할 때 가장 즐겁습니다만, 골프를 배우려면 스윙폼이 좋은 싱글 골퍼나 투어 프로와 함께 라운드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 스윙폼과 루틴, 트러블 상황 등의 샷을 따라 해 볼 수 있고, 코스 매니지먼트와 멘털 관리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숏게임, 퍼트 등의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되지만 함께 골프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다른 관점, 생각, 지식 등으로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편.. 2022. 8. 24.
동남아 골프 여행_걷는 골프장_할림1 골프장을 선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거리, 그린피, 풍경, 음식 등과 이제 골프를 시작한다면 골프장 난이도와 그린 스피드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즐겁게 라운드를 하려면 부킹을 하기 전에 미리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봐야죠. 인도네시아 공군(IDAF) 소유의 Padang Golf Halim 1. 자카르타 시내에서 가깝고, 그린피는 매우 싸며, 골프장 풍경도 아름다우며,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 사떼 맛이 좋은 곳입니다. 적당한 그린 스피드와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도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한마디로 자카르타에서도 가성비 좋은 골프장입니다. 오랜만에 고교 선후배 부부가 만나서 라운드를 합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자카르타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이렇게 질깁니다.ㅎ 할림 1 골.. 2022. 8. 22.
동남아 골프 여행 추천_자카르타_구눙 글리스(Gunung Geulis) 구눙 글리스 CC(Gunung Geulis Country Club)은 East와 West Course로 구성된 총 36홀의 골프장입니다. 산 능선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코스는 자카르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올해 초 고속도로에서 골프장으로 바로 올 수 있는 톨게이트가 새로 생기면서 구눙 글리스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36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골프장이 그동안 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외면을 받았지만 이제는 보고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골프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말 오후의 그린피가 인근 골프장에 비해서 조금 더 저렴한데요. 현재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Bandar Udara Internasion.. 2022. 8. 9.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_란짜마야(Rancamaya) 란짜마야(Rancamaya) 골프장을 가면 다른 골프장을 갈 때보다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마주 보는 구눙 살락(Mt. Salak)은 란짜마야 골프장의 상징적인 풍경처럼 보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비거리는 달라도 네 사람의 키는 모두 비슷합니다. 모두 바쁜 사람들이라서 약 한 달 전에 라운드 약속을 하고 이제 만났습니다. 이른 아침, 페어웨이에는 이슬이 채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린을 약 100m 앞둔 지점부터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도 비거리를 가늠하기가 어려운데 급경사에서는 더 어렵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클럽을 선택하면서 '너무 크지 않을까'라고 걱정을 합니다만 결과는 오히려 짧게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샷을 하기 전에 생각이 많아지면.. 2022. 7. 31.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_리버사이드 오늘은 자카르타 인근 데뽁(Depok) 지역에 있는 리버사이드 골프장으로 왔습니다. 골프장 입구를 들어서면 클럽하우스까지 길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시원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18홀의 명문 골프장입니다. 계곡을 건너는 샷을 많이 해야 하는 지형적 특성이 한국의 골프장을 연상하게 합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코스 설계와 빠른 그린 스피드는 싱글 핸디캡의 골프들에게도 도적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자카르타로 골프 여행을 온다면 꼭 한 번 라운드를 해야 할 골프장입니다. 골프 라운드는 동반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늘 가던 골프장도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는 것을 보니 맞는 얘기인 듯합니다. 1번 홀부터 par 5로 시작하는 골프장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자카르타에서.. 2022. 7. 28.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_빵자 몇 번의 라운드 약속을 빵꾸내고, 미안한 마음에 하루 전날 집사람에게 다시 골프 라운드를 가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가 마음이 바뀐 것은 남편의 제안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나 싶네요. 오랜만에 함께 집을 나섰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며칠간 흐리던 날씨가 오늘은 쨍쨍하게 맑아졌습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외선이 강한 자카르타의 건기 날씨가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를 반깁니다. 그늘부터 찾게 되는 7월 하순... 하늘은 맑고, 건기가 깊어 갈수록 꽃들은 더욱더 짙은 컬러로 예쁩니다. 1번 홀, 그늘에 서 있으니 그래도 견딜만합니다. 예쁜 하늘과 초록 초록한 풍경들은 더위 속에서 더 빛나 보입니다. 코로나전 스모그 가득한 자카르타의 대기 오염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된 듯합니다. 계절에 관.. 2022. 7. 23.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_구눙 글리스(Gunung Geulis) 글리스(Geulis)는 '아름다운, 훌륭한, 멋진'이라는 뜻을 가진 바하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산(山) 골프장'에서 대학교, 고등학교 선후배가 함께 라운드를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네 사람이 이번에 두 번째 모임을 하게 되네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또 만나게 된 것은 사소한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는 미처 알지 못했던 과거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그 연결고리를 찾았습니다. 무릇, 아름다운 것에는 치명적인 위험도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장미꽃이 예쁘다고 무작정 꺾으려 들었다가는 잎에 가려진 줄기의 촘촘한 가시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구눙 글리스 골프장에서는 다른 골프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극강의 경사..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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