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카르타의아침73 7월, 자카르타의 날씨 7월의 자카르타 날씨는 건기(dry season)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골프 라운드를 나가면 드라이버 거리가 늘어납니다. 비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바짝 마른 딱딱한 페어웨이 위로 볼은 튀고 굴러서 평소보다 20~30m 이상 더 멀리에 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par 4 홀은 원 온을 시도하는 골퍼들로 인해 잠시 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소와 동일한 샷을 했는데 튀고 구른 볼이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날씨는 연중 무덥지만 한국의 초여름(6월) 날씨와 비슷합니다. 이곳 자카르타를 기준으로 하면, 평균 기온은 27~28℃, 최저 최고 기온은 24~32℃, 습도는 80% 내외입니다. 최고 기온은 약 32℃ 정도 되지만 체감 기온은 .. 2022. 7. 15. Golf course picture_Suvarna Jakarta GC 자카르타의 가을 자카르타에는 갈 때마다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은 아름다운 골프장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풍경이라서 시선을 떼기 어렵습니다. 어떤 날은 마치 사진으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진 속의 풍경은 자카르타에서 명문 골프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바르나(SUVARNA)'입니다. 27홀 규모에 명문 골프장답게 그린이 매우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자카르타 골프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항상 카트를 몰고 페어웨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이나 건기 시즌에만 출입을 허용하는 골프장들에 비하면 그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로 충분해 보입니다. 수바르나 골프장의 페어웨이와 그린에는 마스터즈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동일한 잔디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 2022. 6. 15. 자카르타(Jakarta)의 아침 '입은 비뚤어도 말은 바로 해라' 아무리 좋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진실은 밝히라는 우리 속담이다. (Give credit where credit is due) 어제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던 분에게 들은 얘기다. 그러고 보니 요즈음 자주 쓰게 되는 속담이 아니라서 잊고 지내다가 새삼 가슴에 새기는 말이 되었다. 사람들의 입은 모두 자기 쪽으로 비뚤어져 있어서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게 되어 있어서) 항상 말을 할 때는 이를 경계해야 된다는 말씀이셨다.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인간의 입는 모두 자기 쪽으로 비뚤어져 있다고 하셨다. 마주 보며 말씀을 들으니 살아온 삶의 경험과 생각에서 우러나오는 풍부한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취했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 갈수록 스스로 늘 바른말을 한다.. 2022. 6. 10. 수요 골프 모임 _Emeralda Golf Club ⛳️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 수요 골프 모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5명이 동시에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으로 부킹을 했는데 한 분이 참석을 하지 못했네요.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맑은 날씨였는데... Lake Course 3번 홀 티샷을 하지 못하고 클럽하우스로 피신을 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비라서 약 20분 후에 다시 플레이를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 Plantation 1번 홀입니다. 멀리 그린 너머로 습도가 무겁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졌습니다. 벌써 건기가 시작된 지 오래되었습니다만 요즈음 자카르타는 하루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립니다. 이상기후는 자카르타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이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껴갑니다. 반면.. 2022. 6. 9. Main golf pagi-pagi_자고라위(Jagorawi) 자고라위 골프장은 총 45홀(Old Course 18홀, New Course 18홀 그리고 Z Course 9홀)입니다. 한국의 골프장과 유사한 산악지형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창한 열대우림이 골프 코스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고라위 골프장을 갔다오면서 어이없고, 가슴아픈 에피소드를 들었습니다. 이젠 세월이 흘러 교민들끼리 우스개 얘기로 농담삼아 주고 받지만 에피소드의 당사자에게는 평생 지워지지 아픈 기억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 기업의 법인장으로 오셨던 분이 자고라위 골프장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카르타의 골퍼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자고라위 올드 코스를 좋아 하는데요. 아름다움과 난이도가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골프코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만 감상하다가는 실망스.. 2021. 11. 3. 센뚤에서 아침 골프_Sentul Highland Golf Club 클럽하우스에서 보는 센뚤의 아침 풍경. 집사람을 통해 새로운 골프 멤버들이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이른 아침에 센뚤까지 아침 골프를 하러 왔습니다. 6번 홀부터 시작~ 5명이 함께 라운딩을 하겠다고 했더니 플레이를 하기에 충분히 여유가 있는 홀로 보냅니다. 다소간의 불만이 있었지만 조금의 무시와 적절한 배려가 화를 내지 못하게 합니다. 아침 시간에는 주로 현지인 회원들이 라운드를 많이 합니다. 마샬 등 경기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오후에 티업을 하는 일반 손님들에게 하는 것보다 더 신경을 쓰는 듯 합니다. 6번 홀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조금 불편했지만 뒷팀 눈치를 보지 않고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골프장 아침이 동화 속 풍경처럼 아름답습니다. 이곳 보고르 센뚤의 골프장 주위에는 겉.. 2021. 10. 29. 아침 풍경_7 Oct. 며칠동안 스콜이 자카르타 시내를 왼종일 휘젖고 다니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우기는 시나브로 다가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거리는 아침저녁으로 다시 정체가 거듭됩니다. 개인적 욕심으로는 소규모 락다운은 다시 받아들일 수 있을 듯합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은 발코니에서 선선한 바람을 느낍니다. 이제 본격적인 우기가 되면 자카르타는 더 선선해지고 맑은 날이 많아질 겁니다. 지난 2019년 8월1일 자카르타의 시민단체가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장관,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법원은 지난달 16일 소송에서 시민들의 손을 들어주고 '개성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코위 대통령 등이 깨끗한 공기질을 의한 .. 2021. 10. 7. 자카르타의 노을 그리고 날씨 노을이 붉으면 다음날 날씨가 맑다고 합니다. 편서풍이 부는 한국에서는 노을이 붉게 물드면 서쪽 하늘이 맑기 때문에 다음날도 날씨가 맑은 것이 맞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아직은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의 영향을 받아 계절은 건기가 되며 저녁노을이 붉으면 내일 날씨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날씨로 겨울이 되면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무역풍 때문에 계절은 우기가 되고 아침노을이 다음날 날씨를 예측하기에 더 적합합니다. 내일도 자카르타 인근은 맑음일 것 같습니다만 우기로 접어들면서 스콜을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비의 도시(Kota Hujan)로 불리는 보고르 지역은 언제 비가 내릴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내일 비를 맞지 않고 라운드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계절이 건기에서 우기로 바뀌고 있는 .. 2021. 9. 25. 가을 날씨 같았던_ 뽄독인다(Pondok Indah) 골프장 집에서 16분 거리에 있는 '뽄독인다 골프장(Pondok Indah Golf Course)'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두 명과 이곳에서 알게 된 현지 기업가 분들과 함께 오랜만에 라운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보고르 쪽에서 자주 만났었는데, 오랜만에 자카르타 시내에서 만났습니다. '뽄독인다 골프장(Pondok Indah Golf Course)'는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골프장 가운데와 주위로는 자카르타의 부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골프장 회원권이 가장 비싼 곳이기도 합니다. 1번 홀부터 바람과 싸우느라 8번 홀까지 정신없이 지나왔습니다. 전반(Out Course), 9번 홀부터 사진이 시작됩니다. Pondok Indah Golf Course · Jl. Metro Pondok I.. 2021. 9. 24. 이전 1 2 3 4 5 6 ···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