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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입문] 골프를 배우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

③ 골프장 이용(골프 클럽, GC_Golf Club)

by _ Lucas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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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프장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가 될만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캐디백, 보스턴백 내리기

 

골프장에 도착하면 먼저 캐디백을 내려야 합니다. 클럽하우스 입구에서 캐디백을 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골프장에 따라서 별도의 장소에서 캐디백을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차가 들어오면 골프장 직원들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자가운전이라면 드렁크에 캐디백과 보스턴 백을 함께 두시면 골프장 직원이 알아서 내려 줍니다.

 

자카르타에서는 별도의 백드롭 장소를 운영하는 골프장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이라면 골프장 내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캐디백에는 반드시 이름표가 있어야 합니다.

 

 

 

 

● 부킹 확인 및 그린피 지불

 

클럽 하우스를 들어서면 프런트 데스크에서 부킹을 확인합니다. (티업 시간이나 부킹 하신 분의 이름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요즈음은 한국에는 대부분 셀프 확인이 가능한 기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그린피는 선 결제인 경우도 있고 후불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클럽하우스 안내 데스크에서 계산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프로샵에서 계산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골프 용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상술이 더해진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락커룸 이용

 

락커룸으로 가서 골프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락커룸은 옷도 갈아 입지만 락커룸과 연결된 사우나에서 샤워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사우나로 이동 시 속옷은 반드시 입어야 하며, 여성분들은 가운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락커룸을 나서기 전에 선크림도 바르고, 골프공, 티, 장갑, 볼마커, 거리측정기 등을 다시 확인합니다. (3~4개 정도의 볼은 파우치에, 나머지 볼은 캐디백에 두세요)

화장실에도 다녀오세요.

 

 

●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이용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동반자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만약 도착 시간이 늦을 경우 전화로 동반자에게 주문을 부탁하세요. 주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드시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요즈음은 클럽하우스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자카르타에서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음식물 취식을 금지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가능합니다. 골프장 인근 일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먹고 싶은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 연습 그린 이용

 

라운딩 전에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면 당일 라운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연습 그린의 빠르기가 당일 골프장의 그린과 빠르기와 비슷하게 세팅이 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동반자들의 눈치를 보지 마시고 가능하면 라운드를 할 때마다 시작 전에 연습 그린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도 합니다. 

 

 

 

 

● 캐디와 친해지기

 

첫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모든 샷을 하기 전에 캐디가 홀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줍니다. 처음에는 골프장 구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캐디의 얘기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만 티잉 그라운드에서 홀 전체를 조망하면서 캐디로부터 홀에 관한 설명을 들으면 코스 매니지먼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그곳에서 라운드를 하는 캐디는 야디지북에도 다 기록하지 못할 수많은 정보들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벙커 샷 즐기기


투어 프로들은 벙커 샷을 아주 쉽게 하지만 초보 골퍼들은 가장 피하고 싶은 곳이 벙커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러프보다 벙커가 훨씬 샷을 하기 편한 곳인 것은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벙커샷을 하는 방법을 알고 난 후로는 절대 어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어 프로들의 경우 러프 대신 일부러 벙커로 공을 보내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벙커샷은 기피 대상이 아니라 즐겁게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면 훨씬 더 즐겁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이 닥쳐오면 회피하기보다는 더 집중해서 극복해야 합니다. 극복하고 나면 더 이상 어려운 순간이 아니라 즐기는 순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세컨드 공을 판매하는 곳

 

● 트러블 상황이 오면 레이업(lay-up)하기

 

골프장 곳곳에는 나무와 돌, 언덕, 숲 등이 샷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나무 사이로 보내거나 돌이나 언덕, 숲을 넘기는 샷도 가능하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가까운 페어웨이로 레이업(lay-up)을 하는 것입니다. 실력이 된다면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샷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오히려 더 큰 어려움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골프 실력에 맞는 클럽 선택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해야 합니다.

심이 과하면 무슨 일이든 그르치게 되고, 결국 자신에게 더 큰 화가 되어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거리 측정하기

 

요즈음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등 정확한 거리를 알 수 있는 장비들이 많습니다만 샷을 하기 전에 비거리를 정확하게 모르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장은 코스의 고저에 따라서 눈으로 보이는 거리와 실제 거리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맞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정확한 거리를 가늠하기가 어려운데요. 비록 잘못된 결정이라고 하더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정이라면 의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 장갑을 벗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 골프라고 합니다. 행운과 불행이 골프장 곳곳에 숨어 있어서 샷의 결과를 쉽사리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세컨드 샷 지점에 오면 비거리에 주눅 들기도 하고 자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린을 보면 홀에 더 가까이 붙이려는 욕심이 생기고, 동반자와 비교를 하면서 더 나은 샷을 하려고 합니다. 모두 실수를 유발하는 것들입니다.

가능하면 세 번째 홀까지는 본인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비거리에 욕심내기보다는 스윙을 가볍게 하면서 스윙 리듬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투어 프로들도 첫 홀에서는 안전하게 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또한 골프장의 자연적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연습장에서의 부단한 노력입니다. 하지만 라운드를 할 때는 골프 룰을 누구보다 철저히 지키고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 홀에서는 골프 스코어에 관계없이 모자를 벗고 서로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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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이 끝나면 캐디가 카트를 몰고 주차장까지 와서 캐디백을 실어 줍니다.(라운드를 할 때 사용하는 파우치에 차 키를 꼭 넣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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