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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후기

부부 골프_아름다운 팜힐 골프장(Palm Hill Golf Club)

by _ Lucas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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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아름다워진 팜힐 골프장입니다. 요즈음 골프장들은 평소 이용고객의 50%만 부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PPKM 3단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입문에서 "정지, 검사 중" 안내가 되어 있네요. 이곳에서 모바일 앱(PeduliLindungi)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방문자로 등록이 됩니다.(백신 1차 이상 접종자만 가능)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야외로 이어진 곳에 현지인들이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건기에는 햇살은 뜨겁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 있으면 제법 시원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하지 않았는데, 달라진 모습입니다.

 

 

 

 

9번 홀과 18번 홀 사이 해저드를 이용해서 연습장을 만들었네요. 뙤약볕에서 연습을 할 사람은 없을 듯한데... 이른 아침 또는 야간에 연습이 가능할 듯합니다. 멀리 해발 3000m 이상되는 '빵랑오산(Mt. Pangrango), 게데 산(Mt. Gede)'이 보이네요. 자카르타 근교에서는 가장 인도네시아다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골프장이 '팜힐'입니다.

 

 

 

 

연습 그린을 지나서 1번 홀 가는 길,

 

 

 

 

 

 

다시 1번 홀에서 클럽하우스 방향, 그리고 티샷 전에 기념촬영!!!
아름다운 팜힐 골프장 풍경을 감상하세요.^^

 

 

Palm Hill_Hole 1(Par 4)

 

 

Palm Hill_Hole 2(Par 4)

 

 

 

 

건기의 막바지에 이른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어디를 봐도 그림 같은 풍경!! 플루메리아는 이곳에서도 우리를 반깁니다.

 

 

Palm Hill_Hole 3(Par 5)

 

 

팜힐은 1992년에 만들어졌으며, Par 72, 18홀, 길이는 6,429m입니다. 페어웨이에 조성된 잔디를 보면 자카르타 인근에서는 비교적 오래된 골프장으로 보입니다. 비가 오면 페어웨이나 그린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점도 있고요. 아쉬운 부분인데요. 만약 인근의 보고라야와 같은 잔디로 조성을 하고 물 빠짐만 괜찮다면 자카르타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그려놓은 듯 예쁜 풍경입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네요. 건기에서 우기로 바뀌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열대우림의 나무들도 잎이 지고 또 새로나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합니다. 무심코 지나면 보지 못할 풍경입니다.

 

 

Palm Hill_Hole 5(Par 3)

 

 

Palm Hill_Hole 8(Par 3)

 

 

Palm Hill_Hole 9(Par 5)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전반홀이 끝나고 한낮의 열기를 피해서 클럽하우스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과일도 풍부한 곳인데 제대로된 과일빙수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빙수 속의 내용물을 먹다 보니 입맛이 저렴해집니다. 팥이 듬뿍 올려진 팥빙수가 그립네요. '설빙' 브랜드가 인도네시아에 들어오면 장사가 잘될 것 같습니다. K-Food 열풍으로 떡볶이, 김밥, 라면 다음에는 후식으로 빙수가 그만입니다. 열대 과일도 풍부하고, 입맛이 점점 고급화되어가는 이곳에 빙수 열풍이 또 불 것 같습니다. 골프장마다 눈꽃빙수 기기를 판매해도 되겠네요.ㅎ

이제 후반 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실까요?

 

 

Palm Hill_Hole 10(Par 4)

 

 

Palm Hill_Hole 13(Par 4)

 

 

 

 

집사람은 골프화, 골프공을 깔맞춤 했네요.^^
'나이키 에어줌 인피니티 투어(Air Zoom Infinity Tour)_화이트/인프라레드 CT0541 WIDETYPE' 골프화입니다. 최근에 나온 나이키 골프화 중에는 가볍고, 발이 편하다고 합니다. 골프화는 무조건 발이 편해야 합니다. 초록색 골프장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컬러의 디자인, 이렇게 공이랑 깔맞춤을 하니 더 예뻐 보입니다.^^

 

 

Palm Hill_Hole 18(Par 4)

 

 

18번 홀에서 본 클럽하우스 전경

 

 

골프장 최애 메뉴 '주주 스테이크'

 

 

그동안 팜힐 골프장은 차선의 선택지였는데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첫 번째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린피는 올랐지만 아깝지 않은 라운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스코어보다 골프장의 풍경을 즐기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공이 잘 안 맞아서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위안을 줍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즐기는 라운드도 가끔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아침에 골프가 잘되면 모두 골프를 하고 있겠지요.^^

라운드가 끝나고 주주 스테이크에 빈땅 맥주 한 모금씩 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맥주를 싫어했던 제가 인도네시아에 와서부터 맥주만 마십니다. 빈땅은 최고의 휴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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