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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8

자카르타 골프 여행_자고라위(Jagorawi) 지난 4월에, 자카르타에서 주재원으로 처음 만나 친해진 친구부부가 골프 여행을 왔다. 우리는 코로나 시기를 자카르타에서 함께 보내며 물심양면으로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되었다. 대면 접촉이 어려웠던 시기에 같은 아파트에 살며 매일 함께 운동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던 배려심 많은 부부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자카르타에서의 만남은 짧았지만,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생활을 너무 좋아했는데, 인도네시아의 날씨를 신의 축복처럼 생각했고, 사람들의 순수함과 착한 성품을 모두가 높이 평가했다.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했었는데, 인생 2막을 이곳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속마음도 서로 털어놓았었다.    약 1주일간의 골프 일정은 마치 PGA 투어 대회라고 해도 될 만큼 강행군이었다. 1년 동안 기다린 달.. 2023. 12. 31.
골프 스윙을 잘하는 방법_빈스윙 연습 골프 명언 중에 '하루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알고, 사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온 세상이 안다'는 말이 있다. 전설의 골퍼 벤 호건(William Ben Hogan)이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세기 후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끈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이 했던 말이 각 분야에 각색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언이 되었다. 그는 '하루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라고 했다. 인생에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삶의 이치(理致)는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골프를 잘 치려면 무엇보다 꾸준한 연습이 가.. 2023. 4. 27.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_리버사이드 오늘은 자카르타 인근 데뽁(Depok) 지역에 있는 리버사이드 골프장으로 왔습니다. 골프장 입구를 들어서면 클럽하우스까지 길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시원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18홀의 명문 골프장입니다. 계곡을 건너는 샷을 많이 해야 하는 지형적 특성이 한국의 골프장을 연상하게 합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코스 설계와 빠른 그린 스피드는 싱글 핸디캡의 골프들에게도 도적 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자카르타로 골프 여행을 온다면 꼭 한 번 라운드를 해야 할 골프장입니다. 골프 라운드는 동반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늘 가던 골프장도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는 것을 보니 맞는 얘기인 듯합니다. 1번 홀부터 par 5로 시작하는 골프장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자카르타에서.. 2022. 7. 28.
티잉 그라운드에서 마음가짐 티잉 그라운드는 골퍼가 자신의 능력과 멋진 쇼를 단 한 번에 보여주는 곳이다. 호쾌함, 아름다운 곡선의 구질로 동반자의 시선을 압도하는 곳이다. 견고한 셋업, 파워풀하면서 리듬감 있는 스윙, 안정된 피니쉬로 골프 스윙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그리고 비거리와 정확성으로 동반자의 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한 번뿐인 인생의 무대에서 우리는 여러 번 새로운 티잉 그라운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일생동안 단 한 번의 티잉 그라운드에만 올라서는 사람은 없다. 출생, 성장, 학업, 직장, 이직, 여행, 환경의 변화 등 나는 이러한 변화에서 그 시작이 새로운 티잉 그라운드에 서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티샷 준비, 루틴, 스윙, 샷의 결과, 스윙 후의 행동, 동반자의 반응 등... 2021. 12. 9.
부부 골프_Cindy의 깨백 도전기 에메랄다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 1번_파 4 홀. 월요일 아침, 자카르타 남부에서 비교적 가까운 골프장인 에메랄다 골프장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라운드를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이 맞나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도착하자마자 8시부터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오늘 리버 코스는 뚜뚭(tutup)...(리버코스는 자주 뚜뚭되는 경향이) 그래서 '플랜테이션-레이크 코스'를 이용합니다. 먼저 플랜테이션 코스부터... 준비 운동이 부족하지만 항상 따뜻한 날씨 덕분에 부상의 우려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라운드를 시작하기전에 캐디를 따라 준비 운동을 하던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자카르타에서는 캐디들의 준비운동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골퍼 스스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간단하게 몸을 풀면 됩니다. 최근에 한 약속인데, 집.. 2021. 12. 8.
'끄망 빌리지' 아침 풍경_1 May 2021 눈부신 아침 햇살에 식물들이 기지개를 켭니다 토요일 아침,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주말은 대부분 골프를 즐기는 시간인데요. 저는 주말에 골프를 쉽니다. 평일에 골프를 칠 수 있는 시간이 있거든요. 그린피도 싸고, 여유가 있어서 마음 맞는 친구들만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골프 비용이 비쌉니다. 손님들도 많아서 스타터나 캐디마스터에게 팁이라도 좀 줘야 눈치 있는 캐디와 남들보다 조금 빨리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끄망 빌리지를 한 바퀴 돌고, 집사람과 MAXX커피에서 라떼를 한 잔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운동을 하고 커피를 마시로 오는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2021. 5. 1.
자카르타 골프장_Suvarna Golf Club 오늘은 자카르타에서 만난 대학교 선ㆍ후배들과 자카르타 시내에서 가까운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왔습니다. 이곳은 인도네시아의 정치사를 바꾼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할림페르다나 쿠수마 공항'이 있는 곳입니다. 인근 3개의 골프장을 모두 '할림 골프장'이라고 하는데요. 할림 1부터 할림 3까지 있습니다. 할림 1은 '할림 사뚜'라고 부르는데요. 오래된 할림 골프장이라는 의미에서 '할림 라마'라고도 합니다. 주로 걸는 골프를 즐기는 18홀 코스입니다. 그린피가 저렴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곳이라서 현지인이든 외국인이든 골프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라운드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곳의 나이 드신 아저씨들이 싱글 핸디캡 수준의 골퍼들이라서 라운드를 하면서 코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골프를 배우는 사.. 2021. 4. 21.
① Titleist 710 MB_머슬백 아이언 구입 골프 클럽 중 아이언(Iron)은 헤드 디자인에 따라 머슬백(Muscle back)과 캐비티백(Cavity back)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싱글 핸디캡의 상급자 또는 프로 골퍼들이 머슬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GA 대회 방송에서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길로이 같은 선수들이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골프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머슬백 아이언은 더 이상 투어 프로들만의 전유물로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캐비티백의 장점과 머슬백의 장점을 결합한 중공 구조의 아이언이 등장하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머슬백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지고, 너튜브를 통해 전문 레슨 프로의 동영상이 골프 스윙과 장비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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