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고 하죠. 골프는 배운다는 것은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습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한 번 든 습관을 고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좋은 습관을 들이는 일은 나쁜 습관에 비하면 더 지루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며,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반면에, 나쁜 습관은 우리 몸이 좋아하는 것이기도 해서 쉽게 몸에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엄격하지 못하면 쉽게 나쁜 습관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도 없으니,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골프 스윙도 변해갑니다.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힘도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스윙폼은 점점 작아지고, 올바른 스윙궤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결국 스윙폼이 생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처음 배운 골프 스윙이 자신만의 스윙이 되고, 골프 인생 끝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골프 스윙을 잘 배우게 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평범한 일반인이 어느 날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서 골프를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비록 아마추어 골퍼지만 골프를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 올바른 스윙을 몸에 익힐 수 있다면 골프를 통해서 얻는 즐거움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골프를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봤을 때 골프 스윙을 잘 배운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① 샷을 할때마다 칭찬과 환호를 듣게 되어 골프가 더 잘된다.
아름답고 멋진 스윙폼은 동반자들로 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며, 어느 누구도 따라하기 쉽지 않은 스윙을 하게 됩니다. 경험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5년 이상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 굳어진 습관은 쉽게 고쳐지기 어렵습니다. 괴상망측한 스윙폼이 동반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는 스윙을 할 때마다 괴로워할 수도 있습니다.
② 14개의 클럽을 모두 잘 다루는 골퍼가 된다.
클럽마다 길이와 무게가 다르고, 사용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클럽별로 적절한 스윙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드라이버를 아이언처럼, 아이언을 드라이버처럼 스윙을 해서는 안됩니다. 드라이버는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클럽이지만 아이언은 정확한 방향성, 거리감으로 그린에 공을 올리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올바른 스윙을 배운다면 어떤 클럽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샷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동반자를 배려하는 라운드를 하게 된다.
골프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동반자를 배려하는 일도 어느 정도 골프를 잘 치게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지나 그린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을 쫓아다니면서 여러 번 샷을 해야 된다면 주위를 돌아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동반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보다는 동반자들에게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는 골퍼가 되시기 바랍니다. 잘 배운 골프 스윙은 실수의 확률을 줄여주기 때문에 동반자를 배려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게 해 줍니다.
로리 맥길로이의 스윙폼은 누구나 따라 하고 싶어 합니다만 어느 누구도 따라 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스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골프를 배우신다면 꼭 프로 골퍼(레슨 프로)에게 레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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