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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레슨] 골프는 왜 프로에게 배워야 할까요?

골프 스윙 잘하는 방법_중심축 고정과 체중 이동

by _ Lucas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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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2승

 

 

2020년 7월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 CC 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프로골퍼 톰킴(Tom Kim)_김주형 선수가 PGA에서도 타이거 우즈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이거 우즈 선수보다 더 어린 나이에 PGA 투어에서 최연소 2승 선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타이거 우즈를 골프 천재라고 평가합니다만 그를 넘어선 선수가 나왔으니 김주형 선수에 대한 골프인들의 관심과 전 세계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 출처 : 골프한국(http://golfhankook.hankooki.com)

 

 

이번 2022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2승을 기록했는데요. 경기 내내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그의 샷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안정되고 정교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샷은 마치 PGA에서 아주 오랫동안 활동한 노련한 선수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그의 정교한 샷이었는데요. 그런 샷을 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는 같은 한국의 선배 선수들과 같은 조로 라운드를 할 때도 전혀 주눅 들지 않은 더 정교한 샷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의 세컨드 아이언샷이었습니다. 세계 4위 톱랭커 패트릭 캔틀레이 선수와 공동 선두로 18번 홀을 출발을 했는데요. 캔틀레이 선수가 티샷부터 레이업, 네 번째 샷이 해저드로 가는 난조를 보이는 동안에도 이를 지켜보던 김주형 선수는 그린 앞 해저드를 피해 그린 우측 뒤쪽으로 안전하게 샷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캔틀레이 선수가 이미 더블 보기 이상의 스코어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의도적인 안전한 샷을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핀 공략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샷에 비하면 그의 샷의 얼마나 정교한지 알 수 있습니다. 중압감이 극에 달하는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샷 대한 자신감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김주형 선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위해서

 

  • 중심축 고정
  • 정확한 체중 이동

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중심축 고정은 '머리와 골반 등 몸의 중심이 유지된 채 스윙이 이뤄지는 것'이며, 동시에 체중 이동이 좌우로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스윙을 해야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가 잘 나온다고 얘기합니다. 스윙 중에 몸의 중심과 체중이동이 동시에 잘 이루어져야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는 이러한 샷을 하기 위한 연습 방법으로

 

 

50%의 힘과 스윙으로
몸의 중심축을 유지하면서 체중 이동이 되는 느낌을 받은 뒤
조금씩 스윙 스피드를 늘려나가야 한다.

 

 

라고 합니다. 샷을 하기 전에 자신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끼다 보면 점점 정교하면서 힘이 실리는 샷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중심축을 유지하는 것은 퍼트까지 모든 샷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김효주 선수도 정교한 샷을 위해서는 '머리가 좌우로 움직이면 중심축이 무너져 공이 똑바로 갈 확률이 낮아진다. 어드레스 때 머리 위치와 시선을 임팩트 순간까지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스윙해야 샷 정확도가 높아진다'라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골퍼 중 가장 정교한 샷을 하는 두 선수의 말이니 100% 믿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중심이 무너진 상태에서 임팩트라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샷이 잘될 때를 피니시까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지만 샷을 하고 나서 몸의 중심이 무너진다면 스윙 시 중심축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겠죠.

 

고진영 선수도 가르치고 있는 이시우 코치가 김주형 프로를 지도하고 있네요. PGA와 LPGA에서 가장 스윙이 좋은 두 선수를 가르치는 이시우 코치도 대단해 보입니다. 그는 김주형 선수가 스윙을 할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중심축 고정, 특히 머리 고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셋업 자세에서 백스윙 탑까지 올라갈 때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얘기합니다.

 

아마추어에게는 쉽게 않은 주문이지만 유연성에 따라 약간의 움직임은 괜찮다고 합니다. 최대한 머리의 움직임이 작을수록 정교한 샷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이상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기사 참조>

 

 

사진출처 : 시사저널_ 사진제공 : EPA연합

 

 

또 한 가지 발견은 김주형 선수의 백스윙과 다운스윙 궤도는 타이거 우즈, 맥길로이 선수처럼 동일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 플레인 스윙이 투플레인 스윙보다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김주형 선수의 스윙을 보면 그는 천재 이상이거나 대단한 노력을 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최근 LPGA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가운데, PGA와 DP 투어에서 한국 남자 골퍼들의 활약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그중 김주형 선수는 '군계일학(群鷄一鶴)'에 비유가 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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