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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골프 후기

동남아 골프 여행_걷는 골프장_할림1

by _ Lucas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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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을 선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거리, 그린피, 풍경, 음식 등과

이제 골프를 시작한다면

골프장 난이도그린 스피드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즐겁게 라운드를 하려면

부킹을 하기 전에 미리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봐야죠.

 

 

인도네시아 공군(IDAF) 소유의

Padang Golf Halim 1.

 

자카르타 시내에서 가깝고,

그린피는 매우 싸며,

골프장 풍경도 아름다우며,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 사떼 맛이

좋은 곳입니다.

 

적당한 그린 스피드와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도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한마디로 자카르타에서도

가성비 좋은 골프장입니다.

 

 

오랜만에

고교 선후배 부부가 만나서

라운드를 합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자카르타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이렇게 질깁니다.ㅎ

 

 

할림 1 골프장은

울창한 열대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홀과 홀 사이에서

짙은 그늘과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만들어 냅니다.

 

 

티샷~!

 

골프는 역시

스윙폼이 좋아야 합니다.

 

 

골프장을 걷다 보면 

홀 구석구석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 시간, 계절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도

건기와 우기의 계절 변화

있습니다.

 

 

골프의 또 다른 즐거움은

함께 걷는 즐거움입니다.

 

함께 걷다 보면

누가 먼저 얘기하지 않아도

발걸음을 맞추게 됩니다.

 

발걸음이 맞으면

호흡도 편해집니다.

 

발아래를 스치는 잔디와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

눈부신 오후 햇살 속에서

룰루랄라~~...

 

 

파 3 홀에서는

함께 걷는 발걸음이

더 가벼워집니다.

 

그린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인데요.

걷는 골프장에서는

파 5 홀이 오르막이라면

파 3 홀은 내리막인 셈입니다.

 

 

할림 1 골프장의

가장 평범한 풍경인 듯합니다.

 

그런데

골프 코스는 평범해 보이는 홀이

늘 어렵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7번 파 3 홀입니다.

 

마침 앞팀의 홀아웃이 늦어지면서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이미 태양은 숲 속으로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한낮의 열기도 부지런히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병풍처럼 늘어선 키가 큰 나무들...

 

마지막 18홀은

키 큰 나무들의 배웅을 받으며

홀아웃을 합니다.

 

 

사떼(닭꼬치)

할림 골프장의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입니다.

 

소금 맛과

땅콩(까짱) 소스 맛을

반반씩 주문하면 됩니다.

 

시원한 빈땅 맥주를

곁들이면 18홀을 걸어온 피로가

한 모금의 청량감에 싹~ 잊힙니다.

 

뭐니 뭐니 해도

골프는 먹는 즐거움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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