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ragmentary thought for golf swing form.
자카르타의 아침 골프
센뚤 하이랜드의 산 능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윙 퍼포먼스가 아름답습니다.
4인 4색의 스윙폼을 보면서 저는 백스윙에 주목을 합니다. 많은 레슨 프로와 스윙코치들은 골프 스윙의 70%는 올바른 셋업 자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셋업 자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나머지 30%는 어떤 요인에 있을까요?
골프 스윙 동작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나머지 30%의 70%는 백스윙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 스윙에서는 21%를 차지하는 꼴인데요. 여하간 셋업 다음으로 백스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운스윙은 '백스윙'을 어떻게 하느냐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보통 셋업 이후 스윙을 시작하면 우리의 시선은 공을 주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백스윙을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골프를 잘하고 싶은 욕망은 골퍼의 관심을 공이 날아가는 방향으로만 집중하게 합니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는 레슨 프로가 다가와서 백스윙 탑의 모양을 잡아주고 피니시 자세도 교정을 해줍니다. 하지만 골프를 할수록 백스윙과 피니시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골프를 배운 후 꽤 오랫동안은 처음 배웠을 때의 스윙폼이 유지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는 골프가 잘 안 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문제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골프 스윙은 단지 하나의 문제만으로 전체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고치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거나 어렵고 힘든 일에 부딪히면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원인을 알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원인을 짐작해내고 해결방안도 알게 됩니다. 모든 문제의 출발은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죠.
만약 백스윙에 문제가 있다면 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스윙을 해도 잘 맞는 시기에 너무 자신만만했던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부단히 자신의 스윙을 체크해보고 문제점이 발견되었다면 레슨 프로를 찾아서 도움을 요청했어야 합니다.
아이언 클럽을 캐비티백에서 머슬백으로 교체하고 보니 꼼꼼하게 자신의 스윙을 체크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변해있는 스윙폼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게 되고, 스윙폼 교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습관을 짧은 시간에 바꿔가는 과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스윙폼을 다르게 해 봐도 몸은 반사적으로 익숙한 동작을 합니다.
동영상의 주인공들은 꾸준히 레슨 프로에게 배우면서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골프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레슨을 중단하는 것보다 스윙폼이 완전히 자기 것이 될 때까지는 레슨을 받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골프를 잘하게 되었을 때도 가끔씩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를 바랍니다.
살아가는 일도 그렇지만 골프도 배움의 끝은 없어 보입니다. 배우고 잊어버리고, 다시 배우고 잊어버리면서 자신만의 스윙폼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죠.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골프 스윙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배운 대로, 이해한 대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이 자신만의 골프 스윙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끔 레슨 프로를 찾아서 골프 스윙폼을 점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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