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골프여행.
오늘은 자카르타 시내 중심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비싼 골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모든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안팎으로 아름다운 집들이 많은 골프장입니다.
도심 속의 낙원 뽄독인다 골프코스(Pondok Indah Golf Course)는 1976년 8월 17일에 설립되었습니다. 키 큰 나무들이 많은 녹지와 아름다운 꽃, 인근 주택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자카르타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환경이 아닌가 싶네요. 골프장을 소개할 때 인간과 자연의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자카르타에서 골프장 회원권,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골프장입니다. 그래서 라마단/르바란 기간이나 회원분의 초정으로 가끔 라운드를 하는 곳입니다. 한국에 비해서는 그린피가 저렴하지만 자카르타 인근에는 더 저렴한 골프장들이 많기 때문에 이곳의 그린피는 상대적으로 매우 비쌉니다. 주말 오전에는 한국의 그린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맨 아래 그린피 자료가 있어요)
[골프장 정보]
○ 홀 수 : 18홀
○ 파 : 72
○ 거리 : 6,828m(블루티 기준)
○ 설계자 : Robert Trent Jones Jr.
○ 개장일 : 1976년 8월 17일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은 빠르며, 러프의 잔디는 거칠어서 비교적 어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 위협적인 해저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도전적인 골프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를 위한 레이아웃으로 설계하되 핸디캡이 낮은 선수와 초보자 모두에게 즐거움과 공정한 테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코스를 설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골프 건축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obert Trent Jones Jr.)가 참여했습니다. 2018년 아시안게임 골프대회가 개최되었던 곳입니다.
그늘집은 두 곳에 있습니다. 시원한 빈땅 맥주에 스프라이트를 블랜딩 해서 한잔 마시면 한국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짜릿함과 시원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맥주는 역시 더운 나라에서 마셔야 제맛인 듯합니다.
10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으로 '뽄독인다 골프 아파트'가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좋은 뷰를 가진 럭셔리 아파트 중의 하나입니다.
약간 내리막과 사방이 해저드로 둘러싸인 Par 3_12번 홀은 뽄독인다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입니다.
티샷 후 세컨드 샷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되돌아보면 티잉그라운드 방향으로 햄튼 아파트가 보입니다. 인근에 훌륭한 시설을 갖춘 JIS(Jakarta Intercultural School)_국제 학교가 있어서 햄튼 아파트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자식 교육에 대한 한국 부모들의 열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보는 골프장 뷰도 좋다고 합니다.
15번_par 4 홀입니다. 약간 왼쪽으로 돌아가는 도그렉 홀인데 전장이 길어서 티샷이 까다롭습니다. 이 홀을 지나면 골프장이 둘러싸고 있는 안쪽 공간에 유럽의 대저택이 연상되는 좋은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시세가 평당 몇천만 원 이상된다고 들었습니다.
사진만 보면 자카르타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식민지 지배 영향으로 자카르타 곳곳에는 유럽의 건축양식을 적용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특히 부자들이 사는 대저택에서는 대부분 유럽 풍의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볼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 속의 또 다른 세상을 보는 듯합니다.
꽃나무 좌측 너머로는 대저택과 맞닿은 해저드입니다. 이홀도 좌도그렉 코스로 페어웨이가 좁습니다. 4번째로 핸디캡이 높은 어려운 홀입니다. 골프장 조경이 주위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곳곳의 풍경이 아름답고 예쁩니다.
17번 파 3 홀에서 티샷을 한 후 카트를 타고 그린으로 가는 길에 넘게 되는 다리입니다. 맞은편에서 오면 2번 홀 세컨드 샷을 한 후 그린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18번 홀 그린입니다. 오른쪽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건축양식의 클럽하우스 건물이 보입니다.
자카르타 중심에 가장 가까우며, 모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주로 부유층과 기업인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클럽하우스에 업무 미팅을 하거나 동호회 모임을 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9홀을 돌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린피가 비교적 저렴한 점심시간 이후에는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한인 교민 중에서도 회원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원권은 양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원권을 구입하면 주주가 되는데요. 매년 골프장의 수익에서 일정 금액을 배당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GREEN FEES]
GUEST | ||||
Day | 9 HOLES | 18 HOLES | ||
Sharing Cart | 1 Cart | Sharing Cart | 1 Cart | |
Monday - Thursday | 798.000 | 898.000 | 1.228.000 (약 97,000원) |
1.378.000 |
Friday | 948.000 | 1.048.000 | 1.428.000 | 1.578.000 |
Saturday | 1.948.000 | 2.048.000 | 2.998.000 (약 238,000원) |
3.148.000 |
Sunday Public Holiday(Morning) |
1.948.000 | 2.048.000 | 2.998.000 | 3.148.000 |
Sunday & Public Holiday(Afternoon) |
1.748.000 | 1.848.000 | 2.698.000 | 2.848.000 |
All prices in Rupiah (IDR). Tarif includes Green Fee, Cart, Caddy Fee & Ta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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