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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머슬백 아이언 도전기

⑤ Titleist 716 MB_아이언 클럽 교체

by _ Lucas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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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보고라야 골프장의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이곳에는 토너먼트가 있다네요. 12시쯤 라운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교체한 아이언의 샤프트 무게에 대한 적응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드로우와 페이드 샷도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래서 잠시 워밍업을 합니다. 


머슬백 도전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조금 더 젊었을 때 시작할 것을 그랬나 봅니다.^^

 

먼저 웨지부터 시작합니다.
56 º 웨지 20~80m까지 5개씩 
52 º 웨지 80~100m까지 5개씩

샷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언 별로 쭉~ 샷을 해 봅니다. 라운드를 하다 보니 9번 아이언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티샷 이후에 100~130m 사이의 거리가 많이 남고, 바람과 경사도를 감안해서 그린을 공략하다 보면 9번 아이언의 쓰임새가 많습니다.

6번까지는 그런대로 잘 맞습니다만 5번, 4번 아이언은 제 거리가 나지 않습니다. 역시 정확한 임팩트가 생명인 머슬백답게 롱아이언에서 미스샷이 나옵니다. 몇 개 더 샷을 해봅니다. 힘을 빼고 왼손, 왼팔의 움직임에 집중합니다.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으면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이 머슬백 아이언입니다.

 

3번 우드는 역시 잘 맞습니다. 기존에 타이틀리스트 3번 우드를 사용하다가 테일러메이드 M6로 바꿨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는 최근에 다시 리듬감이 좋아졌습니다. 약간의 드로우 구질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백스윙 후 전환 동작에서 천천히 클럽을 내리면서 그립이 오른쪽 허벅지 앞까지 내려왔을 때 힙턴을 하면서 가속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스윙궤도는 인-아웃-인을 상상하는데요. 팔로우 때 '인(in)' 동작을 조금 더 과감하게 시도한 것이 좋을 샷을 만들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백스윙에서 내려올 때 급하게, 스피드를 가속하려다 보면 임팩트가 부정확해지고 거리 손실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샷은 비거리도 중요하지만 일관성 있는 방향성과 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후배가 아이언 클럽을 새로 장만했다고 하네요. <테일러메이드 P.7MC> 후배는 핸디캡이 6입니다.

 

 

[자료출처 : 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

 

 

지난해 테일러메이드에서 출시한 아이언 신제품 중에 P.7MC(muscle cavity)는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장점을 살려 모든 골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클럽입니다. 2,000톤의 단조 프레스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원피스 단조 아이언입니다.

동반자들 모두 몇 번의 샷을 해봤습니다. 타구감, 탄도, 비거리 모두 좋았습니다. 샷 메이킹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핸디에 비해 너무 쉬운 클럽이 가지고 온 듯한데요. 오늘 뭔가 보여주려나 봅니다.ㅎ

 

 

 

 

1번_파 5 홀입니다. 지난번에 투 온을 해서 가볍게 버디를 기록했던 기분 좋은 홀입니다. 이 홀은 세컨드 샷을 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드라이버 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투 온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컨드 샷을 우드나 유틸리티로 하게 되는데 벙커 또는 좌우로 가서 트러블 상황을 맞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코스는 약 460m의 오르막입니다. 티샷 비거리가 200m 정도라면 150m의 거리를 공략하는 편이 좋습니다. 약간 오르막이 있으니 160m 정도를 보내면 100m 정도의 서드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티샷이 230m 정도 온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투 온을 위해 3번 우드로 세컨드 샷을 했는데, 그린까지 약 30m가 남았습니다. 뒤 핀이라 35m는 보내야 하는데 까다로운 거리입니다. 56 º 웨지로 약간의 런이 있는 어프로치를 시도했는데, 그린 앞쪽에 떨어지면서 약 8~9m 정도의 퍼트를 남겼습니다.

 

다행히 오르막 경사라서 파로 마무리합니다. 세컨드 샷을 아이언으로 하고, 서드샷을 100m 정도 풀스윙을 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요. 투 온의 추억이 버디를 지우고 말았습니다.^^

 

 

 

 

2번_파 4 홀입니다. 오늘 이곳에서 벌어진 토너먼트로 인해 2번 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라운드 기록은 1번 홀부터 했는데, 위의 1번 홀 사진이 어두운 이유가 가장 마지막 홀로 홀아웃을 했기 때문입니다.ㅎ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 옆 러프에 공이 갔습니다. 120m 거리를 9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는데, 조금 짧았습니다. 공이 발 위치보다 높아서, 드로우가 많이 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높은 탄도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퍼트 연습을 안 해서 그런가요. 아쉽게 보기로 마무리합니다.

 

2번 홀 그린에서 보면 가까이에 Ibis 호텔이 있습니다. 보고르에는 골프장도 많지만 골프장 주변에 호텔들도 많습니다. 가족단위로 놀러 와서 골프도 즐기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말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3번_파 3 홀입니다. 앞핀까지 120m 내리막입니다. 9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역시 조금 짧았습니다. 그린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경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린 앞쪽에서 하는 어프로치도 까다롭습니다. 가능하면 핀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티샷이 핀 왼쪽에 떨어져서 오른쪽으로 굴러내려가면 좋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왼쪽의 깊은 벙커는 이 홀의 가장 큰 핸디캡입니다. 하지만 깊은 벙커인 만큼 벙커샷 탄도를 높여서 탈출만 한다면 그린에서 파 세이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홀에서는 벙커를 피하고, 핀을 직접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보기~

 

 

 

 

4번_파 4 홀입니다. 좌도그렉 홀입니다. 후배의 시원하게 쭉쭉 뻗어가는 티샷이 보기에 좋습니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에 왼쪽, 사선으로 길게 벙커가 있습니다. 티샷 비거리가 최소 200m 이상이 되어야 블루티에서 벙커를 넘길 수 있습니다. 드로우 구질을 가진 경우에 세컨드 샷을 짧게 남길 수는 있지만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직선으로 210~220m 정도를 보내면 약 120m 전후의 짧은 거리가 남습니다.

비교적 짧은 이 홀에서 스코어를 잃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짧은 비거리의 티샷에 대한 부담과 장타자들의 버디에 대한 욕심으로 구분되는 골퍼들의 탄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투 온을 했지만 내리막 퍼트가 길었습니다. 또 보기... 마무리 퍼트가 잘 안 됩니다. 3홀 연속 보기!

 

 

 

 

5번_파 4 홀입니다. 약 370m로 비교적 긴 홀입니다. 하이드로우가 걸린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갔습니다. 6번으로 가볍게 세컨드 샷을 했습니다. 7번 아이언으로도 가능하지만 반드시 '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세컨드 샷을 한 이후, 마음의 안정을 위해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6번_파 4 홀입니다. 이 홀도 비교적 까다로운 홀입니다.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며, 왼쪽은 해저드가 이어져있고, 오른쪽은 5번 홀과 만나는 지점에 그물망과 키 큰 야자수가 있습니다. 긴 미들 홀이라 티샷이 잘 맞아도 오르막 세컨드 샷이 150m 이상 남습니다. 드로우 구질의 골퍼는 오른쪽 방향으로 조금 오조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홀에서는 방향성 때문에 볼을 달래서 치려고 하지 마세요. 오히려 실수할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오히려 더 자신 있게 티샷을 해야 합니다. 골프는 생각이 많아지면 잘 안 맞습니다. 그죠?

세컨드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로 조금 밀렸습니다만 어프로치로 파(par)~를 만들어 냅니다.

 

 

 

 

7번_파 3 홀입니다. 이 홀은 뒷핀 일 때가 어렵습니다. 2단 그린으로 뒤쪽이 높으면서 다시 그린 뒤편으로 내리막 경사가 있습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면 내리막에 그린이 잘 보여 버디를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각만큼 버디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2단 그린 앞쪽은 그린 앞쪽으로 경사가 있지만 생각만큼 경사를 타지 않습니다. 6번 아이언으로 페이드 샷을 했는데, 그린 왼쪽 엣지에 떨어졌습니다.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남겼네요. 버디 욕심을 내다가 보기~^^

 

 

 

 

 

 

8번_파 5 홀입니다. 좌우로 페널티 구역이 없어서 티샷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홀입니다. 페어웨이 좌측 끝 러프에 갔습니다. 4번 유틸리티로 컨트롤 샷을 합니다. 다행히 잘 맞아서 약 70m 거리의 어프로치를 남겼습니다. 56 º 웨지로 샷을 했는데 조금 지나갔습니다. 핀 앞쪽에서 오르막 퍼팅을 하는데, 약 10m 정도 지나갔습니다. 아쉽게 버디는 실패, 파~

 

 

 

 

9번_파 4 홀입니다. 오른쪽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해저드가 이어져 있어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왼쪽으로 티샷을 하려다 보면 오히려 공은 오른쪽으로 가게 되는데요. 왼쪽 편은 7번 홀 방향이라 페널티가 없습니다. 페어웨이 중간보다 약간 왼쪽(벙커쪽)으로 타깃을 정하고 자신 있게 티샷을 하면 좋습니다.

걱정하고, 고민해서 의도를 가진 샷을 하려다 보면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져서 좋은 샷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타깃을 정했으면 자신을 믿고, 자신 있게 티샷을 하세요.

오늘은 티샷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세컨드 샷이 약 100m 정도 남았습니다. 파~

 

 

 

 

후반 10번 홀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빈땅맥주(Bir Bintang)도 한 잔 하면서 동반자들과 전반 홀 얘기를 합니다. 

 

 

 

10번_파 4 홀입니다.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얕은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거리가 짧은 편이라 세컨드 샷이 대개 100m 전후로 남게 되는데요. 90m 거리를 52 º 웨지 샷을 했는데 탑핑이 났습니다. 그린 뒤쪽에 잎이 밝게 보이는 나무 밑으로 가서 내리막의 까다로운 어프로치를 했습니다. 후반 시작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욕심이 또 타수를 잃게 합니다. 보기~

 

 

 

 

11번_파 3 홀입니다. 오랜만에 파 3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맞습니다. 나머지 세 분의 티샷은 뿔뿔이 흩어졌는데요. 보고 라야에서 가장 어려운 파 3 홀입니다. 좋은 샷을 하고 나니 주위 풍경도 다시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쉽게 버디는 놓쳤지만 10번 홀 실수에서 벗어나는 기분입니다.

 

 

 

 

12번_파 5 홀입니다. 좌도그렉 홀인데, 티샷이 트러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샷의 비거리는 200m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이곳이 세컨드 샷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지역인데요. 조금만 벗어나면 러프나 경사면에 공이 놓이게 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티샷 욕심을 내지 않고 쓰리 온을 노린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쓰리 온 투 퍼트, 파~

 

 

 

 

13번_파 4 홀입니다. 보고 라야의 아멘코너가 시작됩니다. 티샷이 지난번처럼 오른쪽으로 밀렸습니다. 페어웨이에 있어서 지난번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오늘은 뒤 핀이라 150m가량을 보내야 합니다. 6번으로 공략하는 것이 맞지만 핀이 뒤쪽 오른편에 있어서 5번 아이언으로 페이드샷을 했는데 조금 짧았습니다. 파~

 

 

14번_파 4 홀에서는 3번 우드 티샷이 쪼루~ㅠㅠ 피칭으로 해저드 앞까지 보내고, 서드 샷으로 온그린을 합니다. 다행히 보기로 홀 아웃합니다.

 

 

 

 

15번_파 3 홀입니다. 평상시에는 190~200m 정도의 거리입니다만 오늘은 180m 앞핀입니다. 4번 아이언으로 티샷! 그린 앞쪽에 조금 짧았습니다. 내리막만 생각하고 맞바람을 무시한 결과입니다. 자책감으로 생각이 많아져 보기를 합니다.

 

 

 

 

16번_파 5 홀입니다. 하늘을 보니 날씨가 좋습니다. 조금 선선해질 때도 됐는데 오늘은 오후 늦게까지 날씨가 덥습니다. 동반자 중 한 분은 왼쪽, 또 한 분은 오른쪽 다른 홀로... 난을 칩니다. 동반자들의 예술 활동에 페어웨이로 걸어가면서 긴장감이 조금 떨어집니다. 결국 버디 퍼트 실수가 보기로 이어집니다. 아~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17번_파 3 홀입니다. 오늘 파 3 홀에서의 티샷이 괜찮았습니다. 그리 한가운데, 오르막 퍼팅을 남깁니다. 아마도 라운드 전에 아이언 샷 연습을 한 덕분인 듯하네요. 파로 홀아웃 합니다.

 

 

 

 

 

 

18번_파 4홀입니다. 좌우 모두 해저드입니다. 블루티에서 365m, 하지만 세컨드 샷이 오르막이라 약 380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가장 까다로운 홀입니다. 오늘은 드라이버 티샷이 좋습니다. 약 130m의 세컨드 샷을 남깁니다. 이 홀에서 오늘처럼 깔끔하게 홀 아웃하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어려운 트러블 샷을 잘해서 보기로 마무리하신 형님에게도 짝짝짝 박수!!!

보고 라야 골프 클럽은 Out course 36, In ciurse35, 전체 par 71입니다.
오늘 스코어는 79개입니다(Out course +5, In course +3, 합계 +8), 시작하면서 연속 3홀 보기를 한 것이 아쉽네요. 3홀 모두 퍼트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연습장에 가서 퍼트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이 곳은 보고라야 골프장에서 결혼식 등 이벤트 행사가 벌어지는 공간입니다.

 

 

 

Klub Golf Bogor Raya | Golf Courses, Golf Resorts & Spa Vacations

Located in West Java, Indonesia, only take 1:20 from Jakarta, Klub Golf Bogor Raya is the most prestigious golf club in Indonesia. An 18 golf courses designed by Graham V. Marsh with the beautiful garden course and ethnic concept of clubhouse, makes Klub G

www.klubgolfbogorra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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