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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12

골프 레슨을 받아야 하는 이유 저는 실내 연습장에서 세미프로에게 골프를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똑딱이에서 하프 스윙 >> 풀 스윙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특히 백스윙 폼을 집중적으로 교정받았습니다. 레슨 프로님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열심히 지도해 주셨습니다. 비록 그분의 레슨이 매우 전문적이고 디테일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동작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적을 했고, 레슨이 끝난 다음에는 항상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달 정도 레슨을 받고 그만두려고 했을 때, 레슨 프로님이 아주 진지하게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 년 후면 저를 다시 찾아오실 겁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늦을 겁니다." 어떤 의미인지 몰라서 여쭤보니, 대부분의 골퍼들은 1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배우고 나서 라운드를 나간다고 했습.. 2024. 10. 27.
③ Titleist 710 MB_Gunung Geulis Golf & Country Club 최근에 자카르타 남쪽의 보고르에 위치한 '구눙 굴리스(GUNUNG GEULIS GOLF & COUNTRY CLUB)'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Gunung Geulis는 '아름다운 산', '멋진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언제 봐도 아름다운 골프 코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발 400~500m 높이의 골프장 아래쪽은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원한 날씨와 탁 트인 전망, 쾌적한 자연환경 덕분에 이곳은 더없이 살기 좋은 곳이라서 가능하다면 주말 별장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 바로 옆에는 'Royal Tulip Resort'가 위치해 있으며, 주말마다 1박 2일 일정으로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Royal Tulip Resort'에 숙박하면 골프장 .. 2024. 9. 1.
골프 스윙을 잘하는 방법_빈스윙 연습 골프 명언 중에 '하루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알고, 사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온 세상이 안다'는 말이 있다. 전설의 골퍼 벤 호건(William Ben Hogan)이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세기 후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끈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이 했던 말이 각 분야에 각색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명언이 되었다. 그는 '하루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 연습을 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라고 했다. 인생에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삶의 이치(理致)는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골프를 잘 치려면 무엇보다 꾸준한 연습이 가.. 2023. 4. 27.
골프 스윙을 잘하는 방법_자신감 골프 스윙을 잘하려면 자신감으로 심리적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골프에서 긴장감을 갖게 되는 이유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과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세컨드 샷에서 뒤땅, 탑핑 등의 미스샷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세컨드 샷 거리가 짧게 남았기 때문에 버디 이상의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싶은 마음과 최소한 동반자보다 더 나은 샷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린 근처에서는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를 하면서 미스샷을 많이 하게 되는데 '홀 인'을 기대하는 욕심과 최소한 컨시드(concede) 거리를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골프는 욕심을 버려야 돼'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게 마음먹은 것처.. 2023. 2. 23.
골프 스윙을 잘하는 방법_임팩트(Impact) 이제 골프 스윙의 클라이맥스, 임팩트(impact)에 대해서 알아보자. 의도하는 비거리와 방향성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임팩트가 중요하다. 임팩트를 하는 순간은 기적처럼 스윙 동작의 밸런스가 잘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힘이 클럽헤드로 전달되어야 한다. 가끔씩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바로 그 순간이다. 볼이 정확하게 클럽 헤드의 스위트스폿에 임팩트되는 순간인데, 맞은 듯 안 맞은 듯 부드럽게 터치가 되고 아름다운 탄도에 비거리도 많이 난다. "Beautiful~~!" 에이밍이 제대로 되었다면 페어웨이를 지키거나 온그린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러한 임팩트 순간이 샷을 할 때마다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번의 라운드에서 이런 순간은 한두 번에 그치는데 어떤.. 2023. 2. 9.
2023년, 골프 스윙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3년 새해 둘째 날에 연습장을 다녀왔습니다. 마침내 골프 인생 15년 차에 골프 스윙의 제맛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습장에서 하루 200개의 공을 치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500개 이상을 칠 수 있을 정도로 스윙이 가벼워졌습니다. 힘으로 하던 미련한 스윙에서 몸의 회전 탄력을 이용해 백스윙에서 피니시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리듬감 있는 스윙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한편 몸이 예전 같지 않음도 알게 됩니다.ㅠㅠ 그동안 골프 천국 자카르타에서 '어떻게 하면 골프 스윙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결정적으로는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면서부터 골프 스윙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는데요. 나름대로 이런 고민을 하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더 나이 들기 전에 .. 2023. 1. 10.
골프 스윙_김국진의 '휘두르는 스윙' 얼마 전 김국진 TV에서 KLPGA 시즌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임희정 프로와 라운드를 했는데 4언더파로 그가 이겼다. 물론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임희정 프로가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라운드 초반 김국진의 샷과 퍼트가 그녀의 멘털을 조금은 흔들었을 가능성이 보였다. 왜냐하면 임희정 프로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아마추어 골퍼에게 지면 안 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임희정 선수는 지난 6월 한국 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째(메이저 2승)를 신고한 KLPGA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도 감히 아마추어 골퍼가 넘보기 어려운 수준의 골프 실력이다. 반면, 김국진 씨가 KLPGA 정상급 선수와 라운드를 하.. 2022. 9. 10.
골프 스윙 스타일_히터와 스윙어 ● 스윙어(swinger)와 히터(hitter) 골프 스윙 스타일은 힘과 유연성을 기준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전자를 히터(hitter), 후자를 스윙어(swinger)라고 합니다.  스윙어(Swinger)는 왼팔 위주의 스윙을 하며, 힘의 원천은 원심력(Centripetal force)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반면 히터(hitter)는 오른팔 위주의 스윙을 하며, 힘의 원천은 오른팔의 근력에서 발생합니다.  스윙어(Swinger) : 김효주, 어니 엘스히터(hitter) : 박성현, 타이거 우즈 선수 등   ● 스윙어(swinger)와 히터(hitter) 구분의 의미는? 2021~2022 PGA 투어 챔피언십 최종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기억하실 텐데요. 우승을 한 로리 맥길로이 선수는 히터에 가.. 2022. 9. 7.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_빵자 몇 번의 라운드 약속을 빵꾸내고, 미안한 마음에 하루 전날 집사람에게 다시 골프 라운드를 가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지 않겠다고 했다가 마음이 바뀐 것은 남편의 제안에 대한 배려가 아니었나 싶네요. 오랜만에 함께 집을 나섰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며칠간 흐리던 날씨가 오늘은 쨍쨍하게 맑아졌습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자외선이 강한 자카르타의 건기 날씨가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를 반깁니다. 그늘부터 찾게 되는 7월 하순... 하늘은 맑고, 건기가 깊어 갈수록 꽃들은 더욱더 짙은 컬러로 예쁩니다. 1번 홀, 그늘에 서 있으니 그래도 견딜만합니다. 예쁜 하늘과 초록 초록한 풍경들은 더위 속에서 더 빛나 보입니다. 코로나전 스모그 가득한 자카르타의 대기 오염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된 듯합니다. 계절에 관..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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