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67 서원밸리CC 서원밸리 CC는 회원제 18홀 코스이다.'서원'은 파주의 옛 이름으로 '상서로운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인지 서원밸리 CC는 대부분의 홀이 소나무로 조경이 되어 있다. 지난해에 가지치기를 잘못해서 많은 나무가 죽어나갔다는 얘기를 캐디로부터 들었다. 그 일을 했던 업자가 도망가서 손해배상도 못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해 들었다. 소나무가 풍기는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곳의 소나무에서도 힘과 정적인 느낌이 동시에 느껴진다. 특히 이른 아침에 안개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더욱더 그런 느낌이 드는데 힘있고 간결한 한 폭의 수묵화처럼 보인다. 밸리코스는 남성적이며,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서원 코스는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와 샷의 정교함을 요구한다. KPGA, K.. 2022. 5. 15. 킹스데일 CC 골프는 친구와 라운드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 특히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하는 라운드는 첫 티샷부터 마지막 홀 퍼터까지 어금니를 꽉 깨물고 멘털을 단단히 잡고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 샷을 방해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번 흐트러진 페이스는 되찾기 어렵고, 웃음보가 터지면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오늘은 3학년 5반 친구들의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연중 봄•가을에 두 번 만남을 가졌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진 모임이 얼마 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다시 재개되었다. 때마침 나도 한국 방문 일정과 모임날이 겹쳐 운 좋게 참석을 하게 되었다. 킹스데일(주) · 대한민국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기업도시3로 2★★★★☆ · 골프장www.google.com 충주 인근 산속.. 2022. 5. 13. 봄비 내린 파주CC 이른 아침 일산을 지나면서 파주 CC 방향의 도로에는 차량들이 간간히 지나고, 비를 뿌리는 아침 안개가 짙게 밀려왔다. 자동차 앞 유리를 부지런히 오가는 와이퍼를 보고 있자니 비가 더 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후배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가다보니 한두 번 외곽순환도로를 빠져나가지 못하는 실수가 있었고, 이로인해 도착 예정 시간은 약속했던 식사 시간을 줄여가고 있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직전에 비가 그쳤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라운드를 비 때문에 망치지는 않을까 가슴이 조마조마 했었는데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여전히 나는 날씨 요정인가? 골프를 치는 날에만 '내 마음대로 날씨'가 가능해지는 듯... 바람대로 날씨 때문에 라운드를 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늘 운이 좋.. 2022. 4. 28. 수요 골프 모임_임페리얼(Imperial) 지난번 3월 3주 차 라운드에서 이글(eagle)을 기록했던 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글(eagle)을 했던 홀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보니 11번 홀이 평소와는 다르게 보입니다.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은 사물이나 사람,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는 일인 듯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추억들이 부여한 의미들처럼...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이는 곧 추억이 되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되는 듯합니다. 이번에도 다시 이글에 도전했습니다. 티샷은 잘 맞았지만 러프로 가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역시 라이가 좋지 않은 러프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골퍼의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을 또 배웁니다. 3월 4주 차 호스트이신 Tiger Lee 선배님의 멋진 티샷입니다. 페어웨이를 따.. 2022. 3. 28. 수요 골프 모임_임페리얼(Imperial) 임페리얼 골프장 주위는 제법 폭이 넓은 하천이 이어져 있는데, 그 하천을 끼고 대저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대표적인 저택이 Lippo Group 회장의 집이다. 지난해인가 리뽀그룹 사돈 집이 10번 홀 그린 옆에 다시 지어졌다. 그린은 좁아졌고, 해저드 폭은 넓어졌으며, 머지않아 사돈 간에는 보트를 타고 왕래가 가능해질 듯하다. 시내 다른 골프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임페리얼 골프장이 주거 환경과 가장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하천의 물도 깨끗하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골프장 조경도 예쁘지만 주위 집들도 아름다운 조경을 가지고 있다. 어떤 집들은 골프코스와 구분할만한 담이나 경계가 없이 골프장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골프장이 그들의 정원인 셈이다. 대학 후배가 이곳 단독 주택에.. 2022. 3. 24. 스윙의 문제점은 '오른쪽 어깨 사용' '출근길 레슨'을 진행하는 허석 프로는'골프 스윙에서 딱 한 가지만 교정할 수 있다면 다운스윙 시에 오른쪽 어깨 좀 안 쓰게 하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저도 200% 동감입니다. 오른쪽 어깨를 사용하면 흔히 얘기하는 엎어치는 스윙을 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스윙궤도에 공이 걸리지 않고 자꾸 공을 때리려는 스윙을 하게 됩니다. 백스윙 탑에서 아웃인 궤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슬라이스 구질이 발생합니다. 또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 후에 오른쪽 어깨 주위가 열이 나고 욱신거리고 아픈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오른쪽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오른쪽 어깨의 힘을 뺄 수 있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팔로만 스윙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내리는 .. 2022. 3. 22. 머슬백 아이언은 무엇이 다른가? ③ ● 스윙의 한계를 느끼게 하다. 골프를 하면 할수록 '처음 배울 때 레슨 프로에게 제대로 배울 걸'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좋은 레슨 동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했던 시기에 골프를 배웠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아마도 이런 아쉬움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 1년 반 동안 머슬백 아이언(MB iron) 을 사용하면서 나는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있었다. 과연 나는 투어 프로처럼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할 수 있는 스윙폼을 가지고 있는가? (Do I have a swingform that can use muscleback irons like a tour pro?) 무조건 골프채를 휘두른다고 골프 스윙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셋업에서 테이크어웨이 >.. 2022. 3. 22. 수요 골프 모임_에메랄다( Emeralda Golf Club) 3월 두 번째 수요일. 오늘은 동향 선후배님들과 골프 모임이 있는 요일입니다. 18홀을 6개 홀씩 나눠서 게임을 하고, 결과에 따라 그날 클럽에서 먹은 음식값과 저녁 식사 비용을 분담합니다. 1등이 모두 받아서 계산을 하고 남는 금액은 가집니다. 그런데 1등이 비용을 더 내는 경우가 오히려 많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머슬백 아이언으로 연습한 결과를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스코어를 떠나서 최대한 연습했던 샷을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계속될 수요 모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멀리 보고르(Bogor) 방향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먹구름이 비를 몰고 달려오고 있습니다. Front 9이라도 끝나고 비가 쏟아지면 좋겠습니다. Front 9_8번 홀_파 5입니다. 그간 연습했.. 2022. 3. 14. 머슬백 아이언은 무엇이 다른가? ② ●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차이점. 머슬백 아이언(muscle back iron)은 임팩트(impact)가 스윗 스팟(sweet spot)을 벗어나면 아이언 헤드(iron head)가 돌아가는 느낌이 전해지고, 손에서 느껴지는 진동은 기분을 매우 불쾌하게 한다. 또한 비거리(distance)는 상상 이상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 주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임팩트가 이루어졌을 때는 골프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고, 원하는 구질로 방향성과 비거리를 동시에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런 조작성(ball control abillty_볼 컨트롤 능력)이 머슬백 아이언(muscle back iron)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캐비티백 타입(cavity back type)의 아이언(iron)은 아이언 .. 2022. 3. 1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