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둘이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이미 건기에 접어든 자카르타는 아침부터 날씨가 덥네요.
가까운 에메랄다 골프장으로 그랩을 타고 갑니다.
12만~13만 루피아에 톨비를 추가하면
약 15만 루피아 내로 가능합니다.
기사 밥값, 팁 챙겨주고,
기름값, 톨비 등을 따져보면
그랩이나 고젝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편리한 것같습니다.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것도
오랜만인 듯합니다.
휴대폰 새로 산 기념으로...ㅎ
(그린피 공짜 바우처 협찬해주신 박 여사님께 감사!!)
맑은 하늘을 향해 시원시원하게 뻗는 야자수
아침 일찍 끌라빠(Kelapa_코코넛을 이렇게 부릅니다)를
따는 사람들이 있네요.
한 사람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
끌라빠를 잘라서 줄에 매어
아래로 내려 보냅니다.
줄은 양쪽에서 잡고
끌라빠가 땅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내립니다.
우리가 골프장에서 마시는
코코넛 음료가 이렇게
만들어지나 봅니다.
허수아비가 세워진 논을 가로질러
티샷을 하는 Par 3 홀입니다.
땅 주인은 농사지어서 먹고살고,
골프공 주어서 돈 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벼심기가 한창인 논을 가로질러
티샷을 할 때면
어릴 적 살던
시골 풍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농사짓는 분들에게
괜히 미안해집니다.
마지막 홀에서 돌아보는
플랜테이션 코스가
맑고 푸른 하늘 아래로
시원스럽게 뻗어 있습니다.
축복받은 인도네시아의 자연과 기후가
늘 부럽네요.^^
티샷 결과가 어땠냐고요?
시원하게 논을 넘어서 그린 옆으로...
아쉽지만 보기를 했어요.
다음 기회에는 꼭 빠ㄹ~^^
[지출비용]
남자 : 460,000루피아(35,000원)
여자 : 499,000루피아(38,000원)
맥주 1, 스프라이트 1 : 128,260루피아(9,800원)
왕복교통비 : 300,000루피아(23,000원)
합계 : 1,387,260루피아(10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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