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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소식/코로나19

인도네시아 코로나 현황_한인 교민사회에 온정이 넘쳐...

by _ Lucas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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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한인 교민사회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따듯한 온정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먼저 7월 14일(수) 산소 발생기 50대(정부지원 5대, 코린도, 현대, LX인터내셔널, 플라잉 닥터 등 45대)가 자카르타에 도착하면서 대사관에서는 신속한 통관 절차 진행 및 한인회에서는 동포 확진자들의 신청을 받아 7월 19일부터 지원하겠다고 했다. 산소발생기는 자카르타를 비롯 인도네시아 주요 15개 지역에 나눠 보관ㆍ지원 예정이다. 한인회로 신청한 사람들 중 의사의 인공호흡 필요 진단을 받은 확진자에게 지원 예정이다.

7월 17일(토)에는 '무궁화 마트'에서 '한인 COVID-19 구호물품 지원'을 한인 커뮤니티에 알렸다. 7월 18일(일)에는 PT. 세계푸드 대표이사가 자카르타 경북 사무소한국 제품 수입 유통 기업, 개인들과 함께 '방역지원 세트'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자가 격리 기간 중 먹을거리와 소독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이 되었고, 택배박스와 택배를 무상으로 제공한 기업과 개인도 있었다.

'고향김치'를 만드시는 분도 자가 격리자들에게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노니즙을 판매하시는 킹즙(King Health Care)에서도 자가격리 물품을...
밴드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물품 후원을, 
한국 대사관에서도 자가격리 물품을....

지원 대상코로나 양성 확진자, 확진자 사망 가족,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 등이다.

자카르타 한인 커뮤니티에는 연일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하시는 분들이 대사관, 한인회, 한인 기업들의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는 글을 올리고 있고, 많은 교민들이 댓글을 통해 지원을 해준 곳에 감동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렇게 훈훈한 한인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무궁화 유통 나눔 물품]

 

 

 

 

 

 

 

 

 

 

 

 

 

 

 

 

[고향김치]

 

 

 

[킹즙(King Health Care) 자가격리 물품]

 

 

 

 

 

 

[수라바야 지역 응급키트]

 

 

 

 

 

 

[세계 푸드 외 한인기업 방역지원 세트]

 

 

 


[대사관 자가 격리 물품]

 

 

 

 

 

 

 

 

 

 

지난달 델타 변이 확진자 급증으로 한인 교민 확진자도 급격히 늘었다. 증상에 따라 에어 앰뷸런스, 전세기, 민간 항공기 등을 이용해서 많은 교민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고국으로 향했다. 에어 앰뷸런스와 전세기를 이용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82명이다. 한국으로 가지 못한 확진자들 중에서 약 15명이 사망했다.

 

또한 신고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많이 있다는 입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자카르타 시내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확진 사실을 쉽게 털어놓지 못해 고생했고, 지방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정부의 이동통제와 주거 지역의 병원 및 편의 시설 부족으로 고생을 했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현지인들과 더불어 살다 보니 코로나 감염을 조심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대부분 한인들 간의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얻었다. 그리고 서로 위로를 했다.

 

이번 한인회와 한인 기업들이 솔선수범하여 방역 키트와 생필품을 모아서 자가격리 물품으로 무상으로 전달하면서 많은 교민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각 섬으로도 배송이 된다고 한다.

 

최근 대사관에 확진 신고자 수가 부쩍 늘었다. 그동안 확진 사실을 신고하고 싶어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대사관, 한인회에 꼭 신고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교민 확진자 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소득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고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교민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교민들을 위한 주인니 한국 대사관의 역할에 대해 많은 불신과 불만의 의견을 한인 커뮤니티에 쏟아내 왔다. 불과 1주일 전까지도 그랬다. 지난 7월 14일(수) 외교부가 '우리의 국제 위상에 걸맞은 선진외교를 위한 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장관과 재외공관장 간 화상 대화를 한 이후로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의에서 공관이 교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지시 때문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던 주인니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 그리고 한인기업들의 공조가 한인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모두가 우리 교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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