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ly_인도네시아 코로나 현황

 

 

 

 

 

 

 

최근 이틀간 인도네시아 코로나 현황에는 예상외의 결과가 있었다. 일 확진자수가 감소한 것이다. 비록 이틀간의 데이터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심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지난 6월 하순 델타 변이 발생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행한 '긴급 커뮤니티 활동 제한(PPKM) 조치'가 내일 20일로 종료된다.

조코위(Jokowi) 대통령은 오늘 19일 아침 10시에 긴급 PPKM을 논의하기 위해 장관 회의를 가졌으며, 13시부터는 긴급 PPKM 조치에 관한 긍정적 부정적인 점을 파악하기 위해 34개 주 지역 대표들과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주간 긴급 PPKM 시행으로 경제 부문의 손실을 심층적으로 조사했고, 서민 경제를 너무 조이지 않고 보건 프로토콜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인도네시아 한인 포스트]

 

 

 

 

그동안 PPKM 연장 쪽에 무게를 두었던 언론사들의 보도는 예상을 빗나갔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최근 더 강화된 PPKM 조치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정부 당국의 PPKM 연장 의견에 반대를 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 댓글을 올린 어느 교민의 말처럼, PPKM을 '연장하면 폭동, 연장 안 하면 폭증'이 일어날 상황이 된 것이다. 최근 남아공의 전 대통령 구속으로 시작된 폭동과 쿠바의 소요사태 등이 이번 PPKM 연장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틀간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감소 자료는 PPKM 완화를 염두에 둔 의도적인 결과로 보는 시각들이 많다.

 

 

 

 

위의 자료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던 <7/13~17일(5일간)과 18~19일(2 일간)의 신규 확진자 수치를 비교> 한 것이다. 신규 확진가가 5만 명대를 넘어섰던 13~17일까지의 데이터에 비해 최근 이틀간은 검사자와 확진자가 모두 확연히 줄어들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양성비율도 1% P 줄었다.

 

 

 

 

위의 자료는 <7/1~19일까지의 검사자 수와 신규 확진자 현황>이다. 7/6일 이후로 검사자와 확진자 모두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자바섬과 발리섬, 그리고 주요 도시들에 대해 검사자 수를 늘리는 동시에 백신 접종자 수 또한 최대한 늘여 조기에 델타 변이에 의한 폭증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고, 외국에서 들려오는 반정부 폭동과 소요사태 소식들로 인해 인도네시아도 새로운 고민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내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이 어려운 시기를 빠른 시간에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소한 일반 시민들의 시위나 폭동을 유발하는 상황은 막아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