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돼지갈비찜
시원한 콩국수
손만두
(요즈음은 소고기를 숙성해서 판매하는 식당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는 주메뉴가 각각 다른 한국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매운 돼지갈비찜과 만두를 먹고 싶을 때는 이곳을 찾아옵니다. 오늘은 날씨 탓인지 집사람이 시원한 콩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즉시 이동...
시원한 콩국수를 시키고 보니 따뜻한 음식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만두를 시켰는데요. 이곳 만두도 오랜만에 맛을 봅니다. 주재원 생활을 할 때는 거의 매일 점심 식사를 하러 왔던 곳입니다. 그때도 빼놓지 않고 만두를 시켜서 하나씩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매콤한 김치전에 맛있네요. 집사람은 콩국수와 김치전을 같이 먹습니다. 예전 부산에서 먹던 진주 냉면이 생각났습니다. 냉면 위에 올려진 육전...^^ 육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매콤한 맛이 콩국수와 제법 잘 어울립니다.
[오늘 점심값]
만두 90,000
콩국수 90,000 * 2 = 180,000
서비스차지(7%) 18,900
TAX(10%) 28,890
합계 317,790(약 24,700원)
두 사람의 점심값이 약 24,700원이면 비싼 편이지요. 왕복 택시비를 포함하면 약 3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사실 자카르타에서 한국 음식은 꽤 비싼 편입니다. 외국이라서 기본적으로 한국 음식을 비싸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원재료를 가져오는 식당, 한국인 주방장을 모셔 오는 식당은 원가와 인건비가 더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 가격도 더 비싸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에서 원재료 공수도 하지 않고, 한국인 주방장도 없는 식당까지 모두 가격은 비슷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식당들의 음식값은 왜 비쌀까요?ㅠㅠ
인도네시아는 너른 땅과 비옥한 토지, 풍부한 노동력이 있어서 농산물 가격이 대체로 저렴합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가능하면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것이 생활비도 절약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요리를 해서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에서 음식을 먹고 나면 항상 속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음식을 해야 하는데 항상 알뜰하게 식사를 챙겨주는 집사람이 고맙습니다. 만약 집사람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면 한국 음식을 잘하는 가정부를 들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도네시아서만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외식을 합니다. 제가 집밥을 자주 먹음으로써 건강해지고, 집사람은 가끔 외식을 하면서 즐거워지는 것으로 퉁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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