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골프 모임 _Emeralda Golf Club ⛳️

'눈으로 하는 골프 라운드'

 

 

수요 골프 모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5명이 동시에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으로 부킹을 했는데 한 분이 참석을 하지 못했네요.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맑은 날씨였는데...

Lake Course 3번 홀 티샷을 하지 못하고 클럽하우스로 피신을 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비라서 약 20분 후에 다시 플레이를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 Plantation 1번 홀입니다.
멀리 그린 너머로 습도가 무겁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졌습니다. 벌써 건기가 시작된 지 오래되었습니다만 요즈음 자카르타는 하루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립니다. 이상기후는 자카르타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이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껴갑니다. 반면, 멋진 서드샷으로 홀가까이에 붙이신 오른쪽 동반자분의 버디(birdie)가 나온 Plantation 2번 홀_  par 5입니다. 우리 모임에서는 6개 홀씩 나눠서 등수를 매기고, 벌금을 거두기 때문에 버디 피(버디를 한 사람이 받는 돈)가(이) 없었습니다.

이번 홀에서 버디를 하신 이사장님의 제안으로 다음 홀부터 버디를 하신 분에게 5만 루피아씩 주기로 했습니다.

 

 

 

버디를 향한 호쾌한 티샷입니다.

 

 

아쉬운 어프로치...
오늘 버디도 하고 좋은 플레이가 이어졌는데 아쉽게 탑핑이 났습니다. 맞은편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멋진 어프로치 샷을 하려다 실수를 하신 것이 아닌가 싶네요.ㅎ

플랜테이션 코스는 대부분 엘베이터 그린으로 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그린에서 어프로치를 하기란 늘 쉽지 않습니다. 이사장님의 버디 피 제안으로 이번 홀에서 버디(birdie)를 한 제가 첫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좋은 일에 쓰겠습니다.ㅎ

 

오늘 1등을 한 이사장님의 사진이 빠졌네요.ㅎ 변함없이 좋은 샷을 보여주신 이사장님으로 인해 저는 많이 무너진 하루였습니다.ㅠㅠ 참석은 못하셨지만 오늘도 맛있는 김밥을 싸주신 박선배님에도 감사드립니다. 르바란 연휴 등으로 한달 넘게 쉬었던 수요 골프 모임이 재개되어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