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운드를 시작하면서부터 더위가 훅~ 느껴집니다.
드라이버 티 높이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드라이버 헤드 위쪽 경계선에 공이 반쯤 이상 걸쳐지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는 상향 타격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Portulaca Pilosa(포르툴라카 필로사)
원예 작물이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식용으로,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내가 있는 곳이 열대지방임을 느끼게 해주는 골프장 풍경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덥습니다.
해저드를 넘기는 샷,
어떤 경우에도 골린이에게 해저드는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해저드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깨백도 할 수 있을 텐데... 이번에는 약 90m의 거리를 온 그린 했습니다. 짝짝짝!
너무 더위서,
10번 홀 앞 그늘집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시원한 빈땅 캔맥주를 한 잔 했는데도 금방 더위를 다시 느낍니다.
다시 10번 홀 티샷을 합니다.
시작은 항상 심기일전...
두 사람이 이용하는 카트는 골퍼가 직접 몰고 다닙니다. 캐디는 뒤쪽 캐디백 싣는 곳에 탑니다. 건기에는 모든 골퍼가 카트를 몰고 페어웨이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이 드신 분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조금의 비용만 더 지불하면 항상 페어웨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의 모든 골프장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스파가 있습니다. 한국은 온탕과 냉탕이 있는 사우나 시설이 있지요. 이런 부분은 확실히 문화적 차이인 듯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골프장에서 스파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피트니스센터 또한 회원을 위한 공간인데 평소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파 5 홀인데 따라오는 캐디가 더 힘들어 보입니다.
평일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라운드를 해도 여유가 있습니다. 바쁜 골퍼들이 뒤따라오면 먼저 보내고 해도 됩니다. 티업 시간 때문에 손님들을 몰고 다니는 한국의 골프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겠죠.
항상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보면 건강을 잃기가 쉽습니다. 라운드를 하면서 걷고 땀을 흘리는 것이 이곳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카트를 타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걷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좋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한차례 스콜이 쏟아집니다. 비가 오려고 날씨가 그렇게 더웠나 봅니다.
라운드를 하는 날의 날씨 운은 늘 좋은 편입니다. 자카르타에서 날씨 때문에 골프를 중간에서 멈추는 일이 종종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의 와이프는 저를 '날씨 요정'이라고 부르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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