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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Coffee)_건강하게 마시는 법

by _ Lucas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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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solves everything.

 

 

커피 좋아하세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이유는요?

 

딱 꼬집어서 표현하기 어렵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아날로그적 요소가 커피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건강에 좋다고도 하고 해롭다고도 하는 커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

 

먼저 로스팅 향의 매력입니다.

열을 가해서 만들어지는 고소한 로스팅 향에 사람의 후각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군고구마, 군밤, 붕어빵 등 구운 음식들은 생각만 해도 향을 떠올릴 수 있지요. 빵, 피자, 스테이크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커피의 로스팅 향은 에스프레소를 마신 후에도 그 강렬한 향이 지속됩니다. 우리들의 추억 속에는 오랫동안 기억되는 로스팅 향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둘째, 카페인은 뇌가 좋아합니다. 그래서 피로감을 없애고 활력을 느끼게 합니다.

카페인은 물과 기름에 모두 잘 녹기 때문에 쉽게 뇌로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뇌로 가면 아데노신 수용체에 작용을 하는데요. 이는 카페인의 분자구조가 아데노신과 비슷하여 아데노신 수용체에 대신 결합합니다. 아데노신은 사람이 일을 많이 하여 피로를 느낄 때 신호를 보내는 작용을 하는데, 문제는 카페인이 이를 방해한다고 하네요.

 

Everyday Inspiring Coffee. 그렇지만 우리는 커피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

 

 

그래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가 되어 왔습니다. Giyanti Coffee에 가면 영감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셋째,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더 좋아집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커피회사와 마케팅 회사가 공동으로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조사했습니다.

 

60%는 맛과 향,

20%는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주는 기능 때문,

20%는 만남과 대화를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커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됩니다. 또한 개인마다 기호가 달라서 좋아하는 커피 맛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피를 로스팅하거나 추출하는 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카페라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요소도 영향을 미칩니다. 함께 있는 사람, BGM, 인테리어 등 많은 요소들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카페라는 공간에서는 모든 요소를 하나의 전체로 받아들이고 느낀다고 합니다.

 

 

 

● 건강에 해로운 커피

 

그렇다고 너무 좋아하진 마세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건강에 해로운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빈속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빈속에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많은 위산을 분비하게 한다고 합니다. 반면, 정작 식사를 하고 난 뒤에는 위산분비가 줄어들어 미네랄 결핍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위산이 하는 3가지 주요 작용만 봐도 위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이해할 수가 있는데요.

 

첫째, 단백질을 분해시켜 소화 흡수가 되게 한다.

둘째, 항생 작용으로 음식과 같이 들어온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들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셋째, 미네랄과 영양소들이 흡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지면 위산이 역류해서 코끝이 찡하고, 쓴 맛이 울컥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불쾌한 기분이 들지만 위산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성분이네요.

 

그리고 커피는 양쪽 콩팥 위에 붙어 있는 부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adrenaline)과 코티솔(cortisol), DHEA 같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아드레날린은 우리가 운동할 때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 호르몬입니다. 우리를 긴장시키고 우리가 매일의 위험에 반응하도록 해줍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능과 활성화를 돕는 것 외에도, 아드레날린에는 어두운 면이 있는데요. 그 적정선을 초과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안과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생명을 느끼기 위해 위험을 모색하는 아드레날린 중독 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생활은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와 비슷하게 부신을 혹사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스트레스는 부신을 지쳐서 망가지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거나 격심한 노동을 하거나 몸과 마음이 몹시 피로할 때, 만성 통증이 있거나 염증이 있거나, 화를 내거나, 불면증이 있거나, 만성 질병을 앓고 있거나, 우울증에 걸려 있거나, 불안감과 초조감 등에 쌓여 있을 때 부신이 무리하게 되어 기능이 쇠약해진다고 합니다.

 

 

흔히 크게 놀라거나 충격을 받았을 때 십년감수했다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머리가 하얗게 바뀌고,

10년은 늙어 보이기도 합니다. 10년 동안 나누어 쓸 힘을 한순간에 몰아서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드레날린입니다.

 

이렇게 커피가 건강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만 지난 10년간 커피처럼 폭발적으로 시장이 커진 제품도 없습니다.

 

 

 

● 건강에 도움이 되는 커피

 

정반대로 '커피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스웨덴의 34,670명의 성인 여성을 10년 이상 조사한 결과, 하루에 커피를 한잔 이상 마시는 여성들은 뇌졸중을 경험할 확률이 22~25%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이카리아라는 장수촌 사람들의 식생활을 분석해본 결과, 커피를 하루에 1~2 잔 마신 사람들의 혈관 신축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25%가 높았다고 하고요.

 

미국 9만 명의 여성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식사습관과 건강을 조사한 결과 하루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통풍 발생률이 평균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커피에 대한 연구 결과 중 미국 하버드대에서 발표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이니까 믿을 만한 자료겠죠.

 

- 매일 4잔의 커피를 마시는 남성과 여성은 담석증이 발생할 확률이 각각 45%, 25% 낮아짐

- 카페인은 지방을 분해하고 체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해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음

-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15%(일 2~3잔) ~ 20%(4잔 이상)까지 낮출 수 있음

- 하버드 공중보건 대학은 하루에 커피를 6잔 마시는 남성은 가장 위험한 형태의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이 60% 낮아지고, 다른 종류의 전립샘암 발병은 20% 정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 마지막으로,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피부암 발병 위험이 20% 낮아지며, 남성의 경우 9% 낮아진다고 발표함.(디카페인 커피에는 그런 예방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도 커피를 좋아합니다. 하루에 5잔 이상 아메리카노를 마셨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2~3잔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거나 정신을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할 때 커피 만한 것이 없습니다. 때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나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도 커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커피 대신 과일 주스나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요즈음 인도네시아에서 원산지인 여러 종류의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역시 만델링이 으뜸이지만 커피숍에 따라서 또는 로스팅 정도와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서 각 산지별 특유의 맛을 내는 좋은 커피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주가는 기얀티 커피(Giyanti Coffee)에도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커피를 로스팅해서 판매하고 있네요. 추천 합니다.^^

 

무엇보다도 매일 마시는 커피, 더 맛있게 즐기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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