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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인도네시아 커피_플로레스(Flores)

by _ Lucas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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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OFFEE NAMU에서 인도네시아 커피 중에 향과 산미가 좋은 플로레스(FLORES) 커피가 왔습니다. 커피나무는 자카르타에서 밴드로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위중한 자카르타에서 위생 마스크는 좋은 선물이 됩니다. 사은품으로 함께 보냈네요. 감사^^

 

 

 

 

 

 

투명한 비닐팩에 포장을 했습니다.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브랜드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이렇게 소중한 커피를 탐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ㅎ 아직까지 자카르타에서 배달사고를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이슬람 종교적 특징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서민들은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 편입니다. 

 

 

 

 

 

 

"넌 커피 마실 때가 제일 예뻐"

예전 울산, 부산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커피가 예쁘다' 브랜드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잘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50g 드립용으로 그라인딩 해줄 것을 주문했는데, 분쇄하지 않은 원두도 같이 보냈네요. 

 

*SW(Semi-Washed)는 Coffee Cherry의 껍질과 점액질 그리고 펙틴을 모두 제거하고 물로 세척하기 때문에 화학적인 발효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 사용량이 적고 비교적 친환경적인 방법이지만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떫고(Astingent) 쓴맛(Bitter)이 있으며 바디(body)는 거칠고(Rough) 신맛(Acidity)과 단맛(Sweetness)이 단조로운 편입니다. 

 

 

 

 

아로마 캡을 통해 향을 맡아볼 수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아로마 캡을 사용해야 원두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데요. 많은 양이 아니라서 테스트를 해볼 기회는 없을 것 같네요. 보시는 것처럼 쉽게 개봉하고 사용 후 보관할 수 있게 지퍼백으로 되어 있습니다. 

 

 

 

 

드립이나 프렌치프레스로 마시기에는 입자가 조금 곱습니다. 프렌치프레스로 마시면 곱게 갈린 커피 가루가 조금 많이 가라앉아 있겠네요. 하지만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짙으면서 밝은 갈색톤이 커피 맛을 궁금하게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집사람과 함께 마시려면 원두 20g 정도에 물을 300ml 정도 붓습니다. 물은 끓인 후 잠시 두었다가 붓습니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쓴맛이 강해지고, 반대로 온도가 너무 낮으면 신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커피 대부분이 비슷하지만, 플로레스(Flores)는 아이스커피로 드시면 독특한 향과 신맛이 잘 살아납니다. 뒷맛도 더 깔끔하죠. 꽃과 나무향 그리고 끝 맛은 깔끔한 담배 맛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담배 끊은 지 3년이 지났는데, 이런 담배 맛이라면 평생 피워도 좋을 듯합니다.ㅎ

 

커피 로스팅에 심혈을 기울인 듯합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주로 다크로스팅을 하는데 쓴맛이 아주 강합니다. 그래서 블랜딩을 하게 되는데요. 플로레스는 싱글 오리진으로 시원하게 즐기면 더 좋아지는 커피인 듯합니다.

 

플로레스 커피는 누사뜽가라(Nusa Tenggara) 지역의 플로레스섬에서 생산됩니다. 섬 이름은 아름다운 산호 가든이 섬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이 마치 꽃처럼 아름다워 포르투갈어'꽃'이란 의미의 플로레스(FLORE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섬 서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Komodo Lizard가 살고 있으며, 아직도 활화산이 있고, 휴화산이 많이 있어 비옥한 화산재는 맛과 품질이 좋은 커피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도네시아 커피지도

 

 

커피나무에서 다음에 또 어떤 커피를 선보일지 궁금합니다. 이제 매번 커피를 시켜서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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