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땅으랑4

7월, 자카르타의 날씨 7월의 자카르타 날씨는 건기(dry season)의 절정으로 달려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골프 라운드를 나가면 드라이버 거리가 늘어납니다. 비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바짝 마른 딱딱한 페어웨이 위로 볼은 튀고 굴러서 평소보다 20~30m 이상 더 멀리에 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par 4 홀은 원 온을 시도하는 골퍼들로 인해 잠시 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소와 동일한 샷을 했는데 튀고 구른 볼이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날씨는 연중 무덥지만 한국의 초여름(6월) 날씨와 비슷합니다. 이곳 자카르타를 기준으로 하면, 평균 기온은 27~28℃, 최저 최고 기온은 24~32℃, 습도는 80% 내외입니다. 최고 기온은 약 32℃ 정도 되지만 체감 기온은 .. 2022. 7. 15.
수요 골프 모임_임페리얼(Imperial) 지난번 3월 3주 차 라운드에서 이글(eagle)을 기록했던 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글(eagle)을 했던 홀이라는 의미가 부여되고 보니 11번 홀이 평소와는 다르게 보입니다.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은 사물이나 사람,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는 일인 듯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추억들이 부여한 의미들처럼...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이는 곧 추억이 되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되는 듯합니다. 이번에도 다시 이글에 도전했습니다. 티샷은 잘 맞았지만 러프로 가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역시 라이가 좋지 않은 러프에서는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골퍼의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을 또 배웁니다. 3월 4주 차 호스트이신 Tiger Lee 선배님의 멋진 티샷입니다. 페어웨이를 따.. 2022. 3. 28.
수요 골프 모임_임페리얼(Imperial) 임페리얼 골프장 주위는 제법 폭이 넓은 하천이 이어져 있는데, 그 하천을 끼고 대저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대표적인 저택이 Lippo Group 회장의 집이다. 지난해인가 리뽀그룹 사돈 집이 10번 홀 그린 옆에 다시 지어졌다. 그린은 좁아졌고, 해저드 폭은 넓어졌으며, 머지않아 사돈 간에는 보트를 타고 왕래가 가능해질 듯하다. 시내 다른 골프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임페리얼 골프장이 주거 환경과 가장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하천의 물도 깨끗하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골프장 조경도 예쁘지만 주위 집들도 아름다운 조경을 가지고 있다. 어떤 집들은 골프코스와 구분할만한 담이나 경계가 없이 골프장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골프장이 그들의 정원인 셈이다. 대학 후배가 이곳 단독 주택에.. 2022. 3. 24.
땅에랑(Tangerang)의 모던(Modern) 골프장 Tangerang은 '땅에랑, 땅어랑, 땅그랑, 땅으랑' 등 다양하게 한국어로 표기가 됩니다. 가운데 e 의 발음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일인데요. 인도네시아어의 e는 'ㅔ' 또는 'ㅡ', 'ㅓ' 로 발음이 됩니다. ㅓ' 와 'ㅡ'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땅그랑은 사실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땅그랑으로 표현하려면 Tanggerang처럼 가운데 g가 하나 더 들어가야 합니다. 현지인들의 발음으로 하면 '땅으랑' 또는 '땅어랑'으로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여하간 'e' 발음으로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열심히 인니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ㅔ'로 발음해야 하는 단어들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니 참고 기다려 봐야겠어요. 구글 검색을 하다 보니 '땅에랑'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저도 .. 2021. 11. 2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