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

골프 명언 1. 골프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by _ Lucas 2024. 4. 28.
728x90
반응형

 
 

 
 

골프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 Jack Nicklaus ]

 
 잭 니클라우스(1940.1.21~ )는 '골프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의 화려한 골프 인생을 보면 충분히 공감이 된다. 그는 골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의 별명  '황금 베어(Golden Bear)'는 인상적인 플레이와 끊임없는 승리의 상징이 되었다. 1986년 마스터스에서 46세의 나이로 우승을 하면서 6번째 그린재킷을 입었고, 통상 117승, 메이저 대회 18승의 위업을 달성한 '골프의 제왕'이다.
 
은퇴 후에도 그는 골프 코스 설계가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450여 개가 넘는 골프장을 설계했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말처럼 그는 기회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해냄으로써 골프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삶을 살고 있다. 
 

 
골프에서 어떤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골프는 단순히 스코어를 줄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코스의 각 홀을 가능한 한 적은 타수로 끝내는 것이 골프의 기본적인 목표지만 골프 코스에서의 시간은 동반자와 친목을 도모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골프의 기본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나머지 의미들을 더 돋보이게 한다. 그래서 먼저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투어 대회를 뛰는 프로 골퍼가 아니라면 파(par)를 많이 할수록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는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버디(birdie) 욕심을 내기보다는 보기(bogey) 이상의 더 나쁜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멘털을 유지하기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더블 이상의 스코어는 연속해서 실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꾸준히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연습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천장이 높은 집에서 빈 스윙이라도 해보자. 빈 스윙 연습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어 프로들은 빈 스윙으로 스윙폼을 바꾼다고 한다. 
 
그리고 라운드 중에는 스코어 카드에 홀마다 적혀있는 핸디캡을 잘 확인해 보자. 대부분 스코어 카드를 잘 보지 않는데 홀마다 핸디캡을 알고 플레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타수를 줄일 수 있다. 골프 코스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홀을 공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욕심을 내는 샷을 자제하고, 성공 확률이 높은 전략과 샷을 구사하는 것이다.  
 
 

 
 
두 번째 트러블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위기와 기회는 항상 함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깊은 러프, 벙커, 해저드 등에 놓여 있거나 공의 위치가 정상적인 스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par) 또는 버디(birdie)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실수와 나쁜 스코어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18홀 중에서 한두 번쯤은 트러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가 많다.
 
TV를 보면 투어 프로들은 트러블 상황에서 대부분 레이업을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트러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적인 샷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주말 또는 휴일에 오랜만에 즐겁자고 하는 운동이니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운이 좋아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더 큰 실수로 이어지면서 멘털이 무너진다. 러프에서 친 공이 해저드나 오비 지역으로 날아가고, 벙커 턱을 맞고 다시 벙커로 들어가는 샷이 발생한다. 
 
사실 골프 라운드에서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골프는 멘털이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작은 실수가 다음 샷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무리한 샷을 시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타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동반자와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골프 라운드를 같이 해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을 아는데 18홀이면 충분하다'고도한다. 18홀을 돌면서 동반자의 성격, 인내심, 그리고 스포츠맨십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는 골프 실력보다는 골프 룰을 잘 지키고, 골프가 잘되지 않는 날에도 긍정적이며, 동반자의 실수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리액션이 좋아서 함께라는 느낌이 드는 동반자가 좋다. 그들은 누군가가 공을 잃어버렸을 때 마치 자기가 잃어버린 것처럼 열심히 찾아주는 사람들이다.
 
반면에 골프가 안된다고 인상을 쓰고, 분위기를 차갑게 만드는 등 성격이 드러나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다시 만나고 싶은 동반자가 되기 어렵다. 동반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공이 놓인 위치를 샷을 하기 좋은 위치로 조금씩 옮기거나 연습샷이나 퍼트를 하는 사람, 알까기 하는 사람, 모든 탓을 캐디에게 하는 사람들도 골프장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서 라운드를 하는 경우 일일이 동반자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벙커 내 발자국, 페어웨이 디봇, 물에 젖은 지역 등에서는 공을 옮겨서 칠 수 있다고 미리 약속하면 훨씬 더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골프에서의 기회는 미리 준비하고, 욕심내지 않고, 동반자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