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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afe N Brunch

THE COFFEE ACADEMICS_ASHTA District 8 SCBD

by _ Lucas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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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_클래식하고, 커피를 배워야 할 것같은 느낌^^

 

 

ASHTA District 8 SCBD에 일본 커피 브랜드 '% ARABICA'에 이어 홍콩에서 온 커피 브랜드가 또 문을 열었다.

'The Coffee Academïcs'는 2017 년 홍콩 스페셜티 커피 부문 1 위를 차지하며 홍콩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 홍콩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커피 브랜드가 싱가포르를 거쳐 마침내 자카르타에 상륙했다.

자카르타에는 최근 몇 년간 미국, 호주, 일본, 홍콩 등 각국의 유명 커피 브랜드들이 진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 곳 SCBD주변에서 새로운 브랜드들을 자주 보게 된다.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매장 수를 확장해가고 있는 '스타벅스'와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 '주르날(저널) 커피(DJOURNAL COFFEE)'에 이어 새로운 외국 브랜드의 진출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커피 전문점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면 자카르타의 커피 전문점 시장은 더 급격하게 성장해 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나마 있는 매장도 접는 브랜드들도 있지만... 카리보우 커피, 엔제리너스커피는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에서 돌아온 유학파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인도네시아 국내 상류층의 소비자들이 해외 브랜드를 자카르타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골드 칼라의 바리스타 존과 아직은 우왕좌왕 하는 직원들... 한달 뒤쯤 오면 좋을 듯하다.

 

 

매장을 들어서면 좌측에 접객을 담당하는 작은 데스크가 있고, 가운데에 골드 칼라가 눈부신 아일랜드 형태의 바리스타 존이 자리하고 있다. 바리스타존의 골드 컬러만 봐도 그들이 지향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느껴진다. 

바리스타 존 뒤쪽으로 주방을 뒀다. 투명한 유리로 구분된 세미오픈 주방이다. 전형적인 자카르타의 다이닝 카페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빙하는 젊은 남자들은 영어를 잘하고, 흰 피부와 짧고 뻣뻣한 머릿결, 쌍꺼풀이 없는 눈매과 동글동글한 생김새가 영락없는 화교다. 다른 커피 전문점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외국 브랜드들이 자카르타에서 벤치마킹할만한 브랜드로는 'UNION'이 있다. 유니온은 스나얀 플라자와 스나얀 시티 몰에 매장이 있는데 이 곳 매장을 들어서면서 유니온 브랜드를 떠 올린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만일 수도 있지만 만약 유니온에 대해서 조금 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크루아상과 케이크 2~3 종류로 가득 채워놓은 쇼케이스, 아직 베이커리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듯했다. 오른쪽 사진은 홍콩의 'THE COFFEE ACADEMICS' 매장 쇼케이스 사진이다. 자카르타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크루아상 플레인을 먹어보니 겉은 바싹한데, 속은 거친 밀가루 빵이다. 매장에서 직접 베이커리를 구워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일정 수요가 생길 때까지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 값비싼 빵은 일반적으로 판매하기 어렵다. 매일 재고가 소진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야 한다.

 

 

 

 

밝고 시원하게 오픈된 테라스 공간이 칙칙한 기존 카페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실내 공간은 다소 좁다. 외부 테라스에 단체석과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 19 상황과 흡연자를 배려한 레이아웃이다. 여전히 자카르타의 커피 전문점은 흡연 공간이 크고 많은 좌석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와 넓은 테이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 라탄 의자와 화분들 사이로 낮은 테이블에 편안해 보이는 소파들의 배치가 하나의 공간이지만 앉는 자리마다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 듯하다. 많이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다.

 

 

커피잔, 접시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고급스럽다.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플랫화이트, 플레인 크루아상을 시켰다.

에스프레소는 이미 싸늘하게 식어서 입술에 닿으면서 차가웠고, 신맛과 쓴맛이 강하게 났다. 카페라떼는 라떼아트 모양은 그럴싸했지만 내가 알고 있는 라떼 맛이 아니다. 우유와 밸런스가 맞지 않은 느낌이다. 우유 스티밍을 할 때 온도가 조금 높았을 것 같다. 비린맛까지는 아니지만 고소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뒤늦게 신맛이 올라왔다. 크루아상은 겉바속촉을 지향했던 것 같은데, 속은 거친 빵맛이다. 한국의 파리바게트 크루아상과 비슷하다. 

 

에스프레소 Rp 36.000(약 ₩2,800),

카페라떼 Rp 58,200(약 ₩4,500),

플랫화이트 Rp 49.000(약 ₩3,800),

플레인 크루아상 Rp 21.000(약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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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Rp 164.200(약 ₩12,700)

 

스타벅스코리아와 비교하면 카페라떼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나머지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편이다. 한국 스타벅스의 가격이 비싼 것일 수도, 크루아상은 한국 스타벅스가 2,800원, 투썸이나 파리바게트는 1,700~1,800원으로 약 1,000원 정도 저렴하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궁극의 크루아상 맛은 서울 강서구 발산역, 힐스테이트 1층에 있는 'MAMRE'이다. 지금까지 먹어 본 크루아상 중에 가장 크루아상 다운 맛이었다. 만약 그 크루아상을 자카르타로 가져온다면 자카르타에 빌딩을 세울 듯한데... 아쉬웠던 점은 같이 마실 커피가 기대에 조금 못 미쳤다. 그래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스티밍의 중요성을 열심히 설명해줬다. 지금은 어떨는지...ㅎㅎ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느낌이 든다.
다음에는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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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 Y. Setiady’s is the founder of BLVEPRINT destinations, His expertise in retail and property business development started back in 1992 with almost 25 years of experiences, from managing Residential Establishment, development of Retail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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