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머슬백 아이언 도전기

머슬백 아이언은 무엇이 다른가? ②

_ Lucas 2022. 3. 14. 15:28
반응형

●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차이점.

 

머슬백 아이언(muscle back iron)조작성(ball control abillty_볼 컨트롤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좋은 임팩트가 이루어졌을 때 골프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고, 원하는 구질로 방향성과 비거리를 동시에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임팩트(impact)가 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벗어나면 아이언 헤드(iron head)가 돌아가는 느낌이 들고, 손으로 전해오는 진동은 기분을 매우 불쾌하게 한다. 또한 비거리(distance)는 상상 이상으로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 주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반면, 캐비티백 타입(cavity back type)의 아이언(iron)관용성(tolerance)이 가장 큰 장점인데, 아이언 헤드(iron head) 주위로 무게 중심이 분산되어 있어 헤드 페이스(head face) 면 어느 곳에 맞아도 직진성이 좋은 구질을 보여 준다. 따라서 미스샷을 하는 경우에도 실수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다만, 관용성(tolerance) 때문에 머슬백에서 기대할 수 있는 컨트롤 샷(control shot)은 쉽지 않다. 

 

관용성(tolerance)은 '옵셋(offset)'의 차이에서도 나타난다. 아마추어들은 옵셋(offset)이 많은 캐비티백 아이언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레깅(lagging)이 되지 않은 스윙을 할 때에도 레이트 히트(late hit)가 되면서 열려 맞는 샷을 방지해준다. 

 

 

 

 

 

 

● 라이각(lie angle) 그리고 옵셋(offset)

 

라이각(lie angle)은 아이언을 지면에 놓았을 때 토우(toe) 쪽이 높으면 라이각이 크다(업라이트 하다)라고 하고, 힐(hill) 쪽이 높으면 라이각이 작다(플랫 하다)라고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샤프트 강도와 로프트 등에는 관심을 갖지만 클럽의 라이각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관심에 두지 않는 편이다.

 

업라이트(upright)의 경우 드로우 구질이, 플랫(flat)한 경우에는 페이드 구질이 만들어진다. 라이각은 골퍼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골퍼의 스윙 스타일에 맞춰서 피팅을 할 수 있다. 많은 투어 프로은 자신의 스윙에 맞게 아이언마다 라이각을 피팅하는데, 로브웨지의 경우에는 조금 더 플랫한 라이각이 러프에서 미스샷을 줄여준다.

 

확인해 보니타이틀리스트 머슬백 아이언의 라이각은 기존에 사용하던 캐비티백 아이언과 1 º의 차이가 있었다. 머슬백 아이언 7번의 라이각은 63 º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캐비티백 아이언의 7번은 62 º였다. 라이각에 대한 스탠더드 기준은 브랜드마다 달라서 7번 아이언 기준 62~63 º정도이지만 명확하지 않다. 다만 1 º의 차이만큼 골퍼의 스윙에 따라 업라이트 하거나 플랫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금 사용 중인 머슬백 아이언은 샷 조작성이 좋은 반면, 미스샷으로 인한 방향성 편차도 그만큼 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라이각이 캐비티백 아이언보다 크지 않다면 샷 방향성이 그만큼 더 좋을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배울 때 셋업 자세에서 스탠더드 라이각을 하도록 배우게 되지만 라운드 시에 업라이트 한 라이각을 유지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아마도 드로우 구질을 만들 수 있고, 공이 헤드 페이스에 맞는 느낌이 더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투어 프로들의 경기를 보면 의도적으로 라이각을 활용해서 샷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로 인해 훅이나 슬라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트러블 상황에서 하는 샷에서 자주 보게 된다.

 

 

<출처 : 골프존>

 

 

옵셋(offset)의 차이는 그동안 해오던 골프 스윙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옵셋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레이트 히트(late hit)가 되어 공이 열려 맞는 것을 방지해 준다. 머슬백 아이언은 옵셋(offset)이 거의 없고, 로프트각(loft angle)이 크기 때문에 '레깅(lagging)'이라는 스윙의 단계를 통해 원하는 방향과 비거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골프 스윙을 가르치는 유튜브의 레슨 동영상을 보면 '레깅(lagging)'에 대한 얘기들이 아주 중요하고 비중 있게 다뤄지는데 레깅(lagging)은 비거리를 만들어 내는 핵심이다.

 

투어 프로(tour pro)는 옵셋(offset)이 거의 없는 클럽을 사용하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내고 미스샷을 줄인다. 반면, 아마추어 골퍼는 아이언 클럽에 옵셋의 차이를 둠으로써 관용성을 높여 미스 샷을 줄이려고 한다. 

 

캐비티백 아이언을 사용하다가 머슬백 아이언을 사용하면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이 많이 나온다. 이것이 옵셋 때문인데 개인적으로도 가끔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잘못된 스윙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당연한 결과였다. 옵셋의 차이를 이해해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

 

 

<출처 : DAUM 올댓골프리뷰>

 

 

* '머슬백 아이언은 무엇이 다른가?' 세 번째이야기에서는 아이언 샷 연습 방법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이어집니다.

728x90
반응형